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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그 시절 충남도청 모습 궁금하시죠?

사진으로나마 위안 삼으셨으면

대전 중구 선화동 287-2

2024.01.18(목) 17:13:27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도청과 그 주변 모습
▲ 충남도청과 그 주변 모습

충청남도는 한반도의 중앙부 서쪽에 위치하는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경기도, 동으로는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및 충청북도, 남으로는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서쪽은 황해와 면한다.  

그 시절 충남도청 모습 궁금하시쥬?
▲ 그 시절 충남도청 모습 궁금하시쥬?

1964년에 발견된 공주시 석장리동의 구석기 유적과 도내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청동기 유적들이 증명하듯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했던 땅이다. 또한 삼한시대에는 충청남도의 대부분이 마한의 북변지로서 당시 마한의 중심지이며 정치적 주도권을 쥐고 있던 월지국(목지국)이 지금의 천안시 직산읍 일대로 추정되고, 마한의 54국중 15개 소국 정도가 충청남도지역에 분포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57년 충남도청
▲ 1957년 충남도청

삼국시대에 충청남도는 백제에 속한 지역으로 475년(문주왕 1년)에 백제의 수도를 한성(서울)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한 이래 660년 나당 연합군에 의해서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185년간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꽃을 피운 지역이었다.
 
1960년대 충남도청
▲ 1960년대 충남도청

통일신라시대에는 웅진도독부와 소부리주(사비주), 웅천부, 웅주 등으로 불렸으며, 후삼국시대에는 견훤이 세운 후백제의 영역에 속하게 된다. 고려시대에는 하남도, 양광도, 충청주도, 충청도 등으로 불렸으며, 경기도와 합침과 분리가 반복되었다.
 
1960년 충남도청 증축공사
▲ 1960년 충남도청 증축공사

조선시대에는 태조 4년(1396년)에 양광도를 충청도와 경기도로 분리하였고 선조 31년(1598년)에는 감영을 충주에서 공주로 이전하였다. 이후에 충청도의 명칭은 공청도, 충청도, 공홍도, 충홍도, 공충도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개칭되다가 순조 34년(1834년)에 공청도에서 충청도로 환원되었다.
 
1962년 충남도청 앞 마당
▲ 1962년 충남도청 앞 마당
   
고종 33년 1896년 칙령 제36호로 13도제로 개편됨에 따라 충청북도와 분리되어 비로소 충청남도가 탄생하게 되었다. 1932년 건축된 충남도청사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암울했던 시기를 모두 지켜본 상징적 건물이다. 처음에는 2층 건물이었으나 1960년대 3층 건물로 증축되었고, 충남도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962년 도청 뒷 마당에서의 직원 배구대회
▲ 1962년 도청 뒷 마당에서의 직원 배구대회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영화, 드라마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 바로 구 충남도청사이다.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에서 ‘충남도청과 그 주변’이라는 주제로 그 시절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순간을 영원으로 남긴다.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는 매체이다.
 
1963년 도청 앞 풍경
▲ 1963년 도청 앞 풍경

우리는 사진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현재의 순간을 기록하며, 미래의 자신에게 선물을 줄 수 있다. 사진은 단순히 시각적인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전달한다. 사진을 찍는 사람의 시선과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1963년 도청 별관 도민회관 앞 마을 지도자 대회
▲ 1963년 도청 별관 도민회관 앞 마을 지도자 대회
   
사진을 찍는 행위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집중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사진은 이처럼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도구인 것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과 영상을 쉽게 남길 수 있지만, 과거 우리 부모님들께서 살았던 시절에는 큰 행사나 기념일이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사진이었다.
 
1963년 도청 앞 국군의 날 행사
▲ 1963년 도청 앞 국군의 날 행사 

따라서 집안 장롱에 보관되어 있는 사진첩 속의 낡은 흑백 사진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옛 사진에는 비단 개인의 추억만 남겨져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사진 하나하나가 모여서 기록이 되고, 역사의 한 면을 구성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1974년 역대 도지사 간담회
▲ 1974년 역대 도지사 간담회

지금과는 사뭇 다른 옛 사진을 통해 잠시나마 그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회상하고 그 시절을 겪지 못한 세대는 부모님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 시절 충남도청과 그 주변이 궁금하신 분은 기자가 올린 사진으로나마 위안을 삼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시절 충남도청 변천사
▲ 그 시절 충남도청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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