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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나는 여자농부다 5] 보나플로 이소연 대표

찻잔에서 꽃이 피어나는 순간

2023.12.22(금) 15:31:29 | 관리자 (이메일주소:zelkova87@hanmail.net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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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키운 신선한 국내산 식용꽃 사용
장미 · 메리골드 · 목련 등 다양한 꽃차 선보여
찌고 덖는 과정 거쳐 정성 가득 꽃차 생산

<편집자주> 

그동안 남성 위주의 농업 현장에서 변방에 있던 여성 농업인들이 강소농(强小農) 육성 정책과 함께 새로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농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을 넘어 가공(2차), 판매·체험(3차)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적극 나서면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각 농가의 개성을 살린 농산물로 차별화에 나섰다.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제시하고자 6회에 걸쳐 당진의 여성 강소농을 소개한다. 

※ 해당 인터뷰는 ‘당진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향기를 전하는 차는 몸과 마음을 차분히 정화시킨다. 원당동에서 보나플로를 운영하고 있는 이소연 대표는 차의 온기와 향기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까지 더한 꽃차를 만드는 사람이다. 

향기도 좋고 몸에도 좋은 꽃차

보나플로는 지난 2020년 시작됐다. 먹을 수 있는 국내산 꽃으로 차를 만드는데, 지역농가와 연계해 식약청에서 허가받은 식용꽃을 사용한다. 이곳에서는 제각각 서로 다른 색과 향을 가진 10가지 종류의 꽃차를 만날 수 있다. 기관지와 혈관 건강에 좋은 목련차, 루테인이 풍부해 눈을 건강하게 하는 메리골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장미꽃차, 혈액순환에 좋은 국화차, 이밖에 맨드라미와 야생화까지 다양한 꽃차를 만들어 판매한다. 

보나플로 꽃차의 가장 큰 장점은 약을 쓰지 않고 건강하게 키운 국내산 식용꽃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소연 대표가 직접 농장에서 꽃을 키우기도 하고, 부족한 것은 지역 농가에서 기른 꽃을 구입해 사용한다. 

이 대표는 “자연 그대로 키우기 때문에 건강한 꽃이라고 자부한다”며 “꽃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애써 키운 꽃이라도 과감하게 폐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상태를 눈으로 확인한 뒤 꽃을 구입한다”면서 “식용꽃을 수확한 그날 바로 꽃차 제조에 들어가 가장 신선하고 좋은 상태에서 꽃차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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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료 사용이 최우선!

꽃차의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을 맛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우선 신선한 꽃을 수확해 세척한 뒤 증기로 찌고, 덖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친다. 수분을 날리고 향을 가두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좋은 꽃차가 탄생한다. 

몇 번 찌고 몇 번 덖는지에 따라 색과 향이 확연히 달라지는데, 꽃의 특성에 따라 이 과정도 달라진다. 이소연 대표가 강조하듯 좋은 원료를 쓰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타지 않게 덖고 차가 잘 우러나게끔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꽃차 생산, 자식을 낳는 기분”

지금은 어느 정도 사업이 자리를 잡아 이 대표의 표현대로 “먹고 살 만한 수준”이지만, 처음부터 녹록지는 않았다.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처음 사업에 도전한 일이라서 모든 게 서툴렀다. 꽃차를 생산하는 일부터 포장하고, 온라인 주문을 받아 배송하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적응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업 4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완전히 자리 잡았다. 사업 초기 있었던 배송시 파손 문제 등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여러 번 시도하면서 이제는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거의 없단다. 

“꽃차를 만드는 일은 자식을 낳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밤새 고민하고 일해도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보나플로 꽃차를 주고 받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고 기분 좋다는 얘길 들을 때면 이 일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패키지

이소연 대표는 어머니로부터 꽃차를 접했다. 오래전부터 꽃차를 만들어 즐기면서 꽃차 소믈리에 강사로도 활동했던 어머니는 꽃차를 상품화 하고자 했고, 그 과정을 도우면서 이 대표가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 어머니를 도우면서 이 대표는 보나플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면서도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패키징에 대해 고민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때에도 지금의 감성을 잃지 않고 끊임 없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소연 대표는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선보이고자 올해 말까지 신제품을 출시하고 내년에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며 “궁극적인 꿈은 아직 사람들에게 낯선 꽃차가 대중화 돼서 카페에서도 쉽게 꽃차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입문의 : 070-4647-0441

?스마트 스토어 : smartstore.naver.com/bonaf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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