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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살아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대중미술가 이중섭이 있는 연산문화창고

2023.12.07(목) 17:49:41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계룡 논산의 연산면이라는 곳에 가면 연산역부근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산의 핫 플이기도 한 이곳의 다목적홀에서는 대향 이중섭에 대한 전시전이 열리고 있는데 황소로만 알려진 그의 삶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전시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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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과서에서 보았던 이중섭의 그림을 보았을뿐 개인적인 삶에 대해선 알지 못했는데요. 이곳에 오니 개인적인 발걸음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중섭은 불과 39살의 나이에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보면 상당히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었습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험한 생활고를 겪으면서 살다가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고통을 겪으며 정신병과 거식등이 한꺼번에 겹쳐서 무연고자로 생을 마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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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서 이중섭을 생각하면 소와 가족입니다. 그는 평생 소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살았던 것을 작품으로도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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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면서 어릴 적부터 소를 그리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종일 소만 바라보기도 하고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흰 소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집안의 지원으로 미술공부를 하면서 커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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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은 1916년 9월 16일, 평안남도 평원군 조운면 송천리에서 아버지 이희주(李熙周)와 어머니 안악 이 씨(安岳 李氏) 사이에서 2남 1녀 중 차남이자 막내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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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부 이진태(李鎭泰)는 서북 농공은행장, 초대 평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할 정도였을 정도로 부잣집이었고 집안 역시 부농이자 지주였다고 합니다. 일찍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지만 엄청난 부는 경제적인 부족함을 없게 살도록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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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일본으로 건너가, 4월 도쿄 교외 무사시노에 있던 제국미술학교(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학과에 진학하게 됩니다. 1939년, 같은 미술부 한 해 후배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 1921 ~ 2022)를 만나 교제를 시작하였고 1945년 5월 20일, 원산에서 둘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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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그림 중 아이와 가족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이후에 화구를 살 돈조차 없을 만큼 궁핍하여 담배를 싼 종이에 그림을 그렸다는 화가 이중섭은 생활고, 가족을 떠나보낸 좌절감과 고독감은 점차 그의 정신을 좀먹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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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그림은 행복했던 삶의 모습을 표현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서귀포 시절 행복했던 가족들의 모습을 추억하는 것에서부터, 비극적인 사회 상황과 자신의 처참한 현실을 암시하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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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서울 생활을 하다가 미도파 백화점 전시회와 여러 곳의 개인전을 통해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기를 기대했지만 수금도 되지 않고 출품작이 춘화라는 오해를 받아 작품이 철거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비참한 결과에 자책하며 정신적 질환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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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가족을 그리워하면서 살았으며 가난을 해결하는데 급급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돈벌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예술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살았던 이중섭은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외롭고 불행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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