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여행은 전국의 예술 교육이 필요한 곳으로 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공연·전시·예술체험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송학초등학교에서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의 일환으로 배리어프리 인형극이 진행됐다.

창작집단 인사리 공연팀은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가 없이 태어난 코끼리가 동물 친구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동등한 친구로 서로를 존중하고 자존감을 채워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우리말과 수어, 자막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어 장애 학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장벽을 허무는 공연을 지향했다.

공연은 라이브 연주 감상 후 배리어프리 인형극 ‘끼리?’를 관람하고 ‘콧물로 만드는 신기하고 재미난 세상 만들기’ 주제의 극후 활동으로 순서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공연 속 끼리의 콧물로 편지를 만들어 전시하고 공연의 모티브가 된 그림책 ‘콧물끼리’의 원화를 자유롭게 감상했다. 높은 집중도를 보인 학생들의 참여로 극이 완성되었으며 끝날 때까지 함께하고 싶은 학생들의 눈빛이 빛났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3학년 김OO 학생은 “배우 옆에서 직접 수어로 말하는 모습도 처음 보고 배우분이 무대에서 내려와 옆에서 공연하는 것도 처음 봐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