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이동복지관’이 3년 만에 재개됐다.
움직이는 복지 이동복지관이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하지만, 이동복지관 운영방식은 이전과는 달라졌다. 협력기관의 참여로 태안읍을 제외한 7개 읍면에 찾아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마을회관으로 더 깊숙이 찾아가 좀 더 친숙하고 주민 곁에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 높은 ‘이동복지관’으로 돌아왔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의 대표적인 복지사업인 ‘농어촌이동복지관’이 그동안의 7개 읍면의 거점에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북면 대기1리를 시작으로 좀 더 친숙하게 마을 속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을 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 ‘농어촌이동복지관’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태안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의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3년 만에 재개된 ‘농어촌이동복지관’은 특히 태안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의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과 연계, 새롭게 단장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마을회관을 찾아가며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농어촌이동복지관’은 지난 10월 한달 간 태안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원북면 대기1리를 시작으로 소원면 법산2리, 안면읍 승언6리, 고남면 누동2리 마을회관을 찾았으며, 지역장애인과 주민에게 기초검진과 한방진료, 물리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이동세탁, 양말목공예, 장애인식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안면읍 승언리의 주민 A씨는 “낯 설은 양말목공예를 하다 보니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른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와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의 이동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 속 작은 장애인복지관’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 및 장애인식개선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보건의료원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과 연계하여 사업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