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디언즈 치과 당진점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 중인 당진 x 제주 작가 교류전 모습.

당진과 제주 미술작가들의 대표작을 관람할 수 있는 당진x제주 작가 교류전이 12월 16일까지 가디언즈 치과 당진점(원장 정명진) 3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가디언즈 치과 당진점이 주관한 이번 전시는 ‘Meet the Sauthern Wave(남쪽의 물결을 만나다)'를 주제로 당진과 제주 미술인의 예술 교류를 증진하고, 지역 예술 토대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가디언즈 치과 당진점 정명진 원장은 “아트스페이스는 비어있던 치과 3층 공간을 문화예술 활동 거점으로 꾸며보고자 만들었다. 지역 예술 공간이 마련되면 시민들은 예술 체험 기회가 늘고, 작가들에게도 대중 소통의 기회가 늘어 여러모로 좋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로 당진과 제주의 작가들이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며 예술적 영감을 획득하길 기대한다. 전시 준비과정에서 당진미협의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예술 활성화만을 목표로 두지 않고, 지역 사회와 예술인, 의료기관이 한층 더 친밀해질 기회로 만들고 싶다. 우리 직원들도 틈날 때 아트스페이스에 들러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으니 시민 여러분이 자주 들러 일상 속 미술을 경험하고, 참여 작가들에게 응원을 전해주시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 이번 전시를 주관한 가디언즈 치과 당진점 정명진 원장.

이번 전시에는 당진과 제주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초대됐으며, 당진에서는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김야천 △김은실 △박동구 △장철석 △한흥복 △최상근 6명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였다. 제주에서는 30~40대 청년 작가들인 △김산 △김영란 △양민희 △쿠요 4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당진과 제주의 자연환경과 일상적 풍경을 회화로 묶어 표현한 전시 작품들은 오방색조를 사용한 화려한 색감, 중첩되는 면 분할로 표현한 구도, 조각도를 써 음·양각한 후 채색한 방식, 물감 없이 천으로만 이루어진 회화 등 기법 면에서 다채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또 제주의 용암해변과 숲 풍경 등 지역성이 도드라진 소재를 다뤄 우수한 미학을 드러낸다.

당진미협 한흥복 부협회장은 “작품마다 특색이 강해 관람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가시리라 생각한다. 당진과 제주 작가들에게도 자부심을 얻고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가 됐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당진 작가들이 제주에 초청받는 등 더 많은 교류전이 열리길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께도 전시를 관람하며 예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가까운 일상에서 체험하는 즐거움으로 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x제주 작가 교류전 관람비는 무료다.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오후 2시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가디언즈 치과 당진점(☎0507-1344-751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