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한 마음을 달래는 데는 숲만한 곳이 없죠?
여름 초록색을 풀어놓았던 산이 다시 갈색으로,
그리고 노란색으로 탈바꿈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가을은 그만큼 걷기 좋은 계절이죠.
금산은 전체 면적의 71%가 임야로 구성될 만큼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그중 금산 남이면 건천리 지역은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된 곳으로
다양한 식물종이 자라고 있어 식물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죠.
충청남도 금산군 건천리에 자리한 금산 산림문화타운은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남이자연휴양림, 느티골산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 문화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중 금산산림문화타운에 자리한 금산생태숲으로 향했습니다.
금산산림문화타운에는 하룻밤 머물기 좋은 총 74면의 야영 데크와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비는 있습니다.
금산생태숲 주차장에 차를 두고 길을 나섭니다.
하늘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걷기 좋은 무난한 길입니다.
주변의 잎들은 온통 가을의 옷을 입었습니다.
짙은 숲을 지나 10분 정도 걸어가면 우리의 목적지 하늘 슬라이드와 하늘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숲속에 폭 안긴 슬라이드. 아이들이 꺄하고 소리 지르며 뛰어가는 곳으로 향합니다.
슬라이드 아래엔 빨간 썰매가 놓여 있어 마음에 드는 썰매 하나를 들고 위로 올라갑니다.
이곳은 예전엔 유료 슬라이드였는데 현재는 무료로 이용되고 있는 슬라이드입니다.
속도가 올라갈 때면 그 속도를 줄여주는 커브가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죠.
2015년 9월에 준공된 110m 길이의 하늘다리에 올라서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한눈에 들여다 보입니다.
울긋불긋 잎들이 물든 게 들여다 보여 가을이 한가득 들어오는 느낌이죠.
금산생태숲에서 가을이 물든 숲길을 마음껏 걸어보세요.
금산산림문화타운충남 금산군 남이면 느티골길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