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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가을축제의 진수 선보인 ‘태안문화제’… 태안상징 선보인 ‘드론쇼’는 백미

수많은 군민들 개막식부터 본행사까지 발길… 볼거리, 체험거리 만끽하며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

2023.10.11(수) 16:22:52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제16회 태안문화제가 지난 6일과 7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수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가을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진은 드론이 연출한 제16회 태안문화제.

▲ 제16회 태안문화제가 지난 6일과 7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수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가을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진은 드론이 연출한 제16회 태안문화제.


완연한 가을의 중심으로 들어온 10월 첫 주. 주말을 앞둔 태안군민들은 깊어가는 가을 밤 가수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매료됐다. 

특히 300여 대의 드론이 연출한 드론쇼는 폭죽놀이에만 쏠려있던 군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여 분간 펼쳐진 드론쇼는 태안군의 주요관광지인 백화산과 구름다리, 꽃지 할미할아비바위, 안면도영목항전망대 등 태안반도 곳곳의 랜드마크를 연출하는 가운데 사회에 나선 오지민 아나운서의 부연이 더해지면서 군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튿날 다시 축제장을 찾은 군민들은 걷고 뛰고 던지고, 페달을 구르면서 웃고 즐기며 가을축제의 진수를 만끽했다.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들도 연이틀 축제장을 찾아 군민과 어우러졌다.

그렇게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펼쳐진 제16회 태안문화제는 오롯이 태안군민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

‘전통의 멋과 현대의 맛’ 제대로 표출한 제16회 태안문화제

제16회 태안문화제가 지난 6일과 7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수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가을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진은 전통혼례.

▲ 제16회 태안문화제가 지난 6일과 7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수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가을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진은 전통혼례.


태안문화원(원장 고종남)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전통의 멋과 현대의 맛’을 주제로 한 제16회 태안문화제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개최했다.

6일 개막식에 앞서 열린 태안문화제 초대전을 시작으로 문을 연 제16회 태안문화제는 식전공연과 의식행사,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군민을 발굴해 시상하는 태안군민대상 시상식으로 이어지며 태안문화제의 격식을 높였다. 

특히, 개막식 행사 중 축하공연에 앞서 펼쳐진 300여 대의 드론이 연출하는 드론쇼는 이날 개막행사의 백미였다. 청소년수련관 상공으로 날아오른 300여 대의 드론은 오색빛깔 라이트를 쏘아대며 백화산은 물론 백화산 구름다리, 태안군조인 갈매기와 군목인 소나무,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와 꽃지 할미할아비바위까지 형상을 연출하며 군민들의 탄생을 자아냈다. 

또한, 민선7~8기 가세로 군수의 군정구호인 ‘날자 새태안이여!’와 ‘꽃과바다’, 그리고 ‘제16회 태안문화제’까지 다양한 빛으로 글자까지 연출하며 축제장 상공을 도화지로 형형색색의 영상쇼를 선보였다.

드론쇼 이후에는 가수 데이브레이크와 백지영 등 초대가수들의 열띤 가창이 군민들의 흥과 어우러져 개막식장에서는 그야말로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가을 밤 축제의 진수를 맛본 군민들의 발걸음은 태안문화제 이튿날이었던 7일까지 이어졌다. 수많은 군민들이 청소년수련관 일원에 마련된 행사부스로 발걸음이 이어졌고,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몸소 체험하고 느끼며 가을축제 속으로 매료됐다.

제16회 태안문화제가 지난 6일과 7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수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가을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진은 볏가릿대놀이.

▲ 제16회 태안문화제가 지난 6일과 7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수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가을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진은 볏가릿대놀이.


그 중에서도 태안군의 정체성이며, 태안군 문화를 대표하는 설위설경과 볏가릿대놀이, 전통혼례, 전통다도 등이 젊은층의 관심 밖 프로그램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많은 젊은이들이 혼례와 놀이, 굿에 관심을 보이며 태안의 역사와 전통을 이을 수 있는 계기도 부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농구자유투대회와 태안역사문화 골든벨, 느린자전거대회, 바지락까기 대회 등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된 참가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음에도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군민들의 관심을 이끌며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등 흥미롭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안군문화관광해설사들이 주축이 돼 진행된 태안역사문화 골든벨에서는 내로라하는 태안의 어른들을 제치고 화동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마지막 골든벨 문제까지 맞추면서 최후의 승자에 올라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16회 태안문화제의 문을 열었던 태안문화제 초대전에서는 93세의 최고령 전용배 할머니가 직접 빚은 도자기 ‘田진한다’를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가을의 중심 속으로 들어가는 10월의 첫 주말에 열린 제16회 태안문화제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많은 군민의 참여 속에 축제의 진수를 선보이며 가을축제의 가늠자가 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4년 만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개막식에서 고종남 태안문화원장은 “격년제로 실시되는 태안문화제가 지지난해인 2021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4년 만에 열리는 문화제이다 보니 감회가 더욱 새롭다”면서 “우리 태안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그동안 태안문화제는 우리 군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선보이고 함께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소로 자리 잡아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원장은 이어 “제16회 태안문화제는 ‘전통의 멋과 현재의 맛’이라는 부제처럼 우리 조상의 슬기가 담긴 전통문화의 재현과 드론을 이용한 최첨단 문화의 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시연과 각종 전시회가 펼쳐지고, 또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며 “태안문화제는 군민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협력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단결하며, 우리 태안의 정체성을 부각 시키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민 위한 헌신에 박수를”… 지대진, 박세근, 이영직 씨에 태안군민대상 시상

군민대상 수상자들.

▲ 군민대상 수상자들.


한편, 이번 제16회 태안문화제에서는 지난 4월 제23회 태안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대진(67, 태안읍) 씨와 박세근(67, 근흥면) 씨, 이영직(62, 태안읍) 씨가 군민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 영예로운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태안군민대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숨은 군민을 발굴해 그 공적을 기리는 상으로 2년마다 선정된다.

군은 지난 4월 24일 심사를 통해 사회봉사효행 부문에 지대진 씨, 지역개발농어민 부문에 박세근 씨, 교육문화체육 부문에 이영직 씨를 수상자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사회봉사효행 부문 수상자 지대진 씨는 전 태안모범운전자회 회장으로서 지역 교통안전을 위해 30여 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지원하고 매년 7~8월 지역 노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봉사에 나서는 등 주변 이웃을 위한 헌신에 앞장서왔다.

지역개발농어민 부문 박세근 씨는 2011년부터 근흥면 주민자치위원회원으로 활동하다 2014년부터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각종 행사를 주관했으며, 특히 2017년 갈음이 해변가요제와 2018년 신진도 가요제, 2022년 제7회 한여름밤의 해변음악회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문화체육 부문 이영직 씨는 1981년 초등교사로 부임한 이래 42년간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농어촌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자료 개발에 힘써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섰으며, 천리포수목원 생태탐사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이를 교육에 접목하는 등 모범적인 교육자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군민들의 축하 속에 수상의 기쁨을 안은 이들 수상자들은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랑하는 이웃과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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