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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수욕장서 인명사고 2명 발생… 방문객수는 전년 대비 9% 증가

전체 방문객수 160만명으로 집계… 7월 1일 27개 해수욕장 동시 개장 후 46일간 운영

2023.10.11(수) 16:15:45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태안군이 지난 9월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해수욕장 운영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 태안군이 지난 9월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해수욕장 운영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46일간 27개 해수욕장이 동시 개장해 운영된 가운데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인명사고 제로화 목표가 달성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은 지난 9월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을 비롯해 태안경찰서와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소방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육군 제1789부대 등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해수욕장 운영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 따르면 올해 태안군 내 해수욕장은 모두 27개 해수욕장이 7월 1일 동시 개장해 8월 15일까지 46일간 운영했다. 단,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20일까지 51일간 운영했으며, 8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야간개장에도 나섰다.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해수욕장에는 301명의 인력과 30억 여원의 재정이 투입한 결과 방문객수는 지난해 대비 15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남해안의 피서객 수가 줄어든 결과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태안군의 경우 특히 만리포, 꽃지, 몽산포, 학암포 등 주요 6대 해수욕장에서는 24% 수준인 27만명이 늘어난 반면 나머지 해수욕장의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12만6천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인근 대천해수욕장이 경우에는 올해 51일간 574만4천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9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별로는 꽃지해수욕장에 39만5천 명이 찾으면서 전년 대비 35%가 늘어났으며, 몽산포해수욕장도 31만9천명이 방문하면서 31%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밧개해수욕장은 5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면서 전년 대비 71%가 줄었으며, 이어 소원면 방주골도 방문객 2180명에 그치면서 지난해 대비 이용객 6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통해 성향을 분석한 결과도 눈길을 끈다. 분석에 따르면 해수욕장 방문객의 38.9%가 40대, 50대가 주를 이루고 있고, 주로 소규모 가족단위 위주로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패턴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쉬움도 있었다. 군은 보고회에서 만리포해수욕장의 야간개장과 연장개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야간안전요원이나 장비 추가배치로 야간개장에 따른 투입비용 대비 실제 야간 입욕객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야간입욕보다는 상설공연 위주의 야간개장 전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해수욕장 방문 추이와 운영 효율성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7월 중순부터 8월말로 일괄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수욕장 운영기간 중 고질적인 민원인 공유수면 자릿세 민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는 해수욕장 내 파라솔, 튜브 적치장으로 허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파라솔, 튜브 임대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파라솔을 미이용 시 개인소유 피서용품이 설치가 제한되면서 민원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발전가능한 해수욕장의 선별 운영과 지원이 필요하고, 국립공원 해수욕장 내 반려동물 출입제한토록 되어 있는 현행 법령의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반려동물 출입 구간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의 지속 건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편, 올해 해수욕장에서는 백사장 인근 상가에서 발생한 사건 등 폭력사건 5건과 기타 형사범 5건 등 총 10건의 형사사건이 발생했으며, 112신고는 자살 의심 신고 등 전년 대비 30%가 늘어난 18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30건은 만리포에서 발생했다.

태안군은 향후 해수욕장 정책방향과 관련해 “안전소홀,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차단해 긍정 경험으로 지속 관광을 유도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해수욕장의 특색과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레저, 힐링,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테마형 해수욕장 조성에 나서겠다”면서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 관광에서 해수욕장에서 체류형 해양레저 관광을 연중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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