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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충남논단]상하수도마저 불편, 농어촌 떠나는 이유

2023.09.15(금) 09:57:57 | 충남포커스신문사 (이메일주소:ssytt00@naver.com
               	ssytt00@naver.com)

지난 10년간 충남도의 하수도보급률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설치가 어려운 하수처리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원인이겠지만 정작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해 충남의 하수도보급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2021년 기준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평균 97.7%로 매우 높은 수준인데, 충남은 93.5%로 평균에 못 미친다. 충남보다 상수도보급률이 떨어지는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 전남, 제주 세 곳에 불과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하수도보급률이다. 2021년 기준 전국 평균 하수도보급률은 94.8%인데 충남은 82.7%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거의 변화 없이 최하위 수준을 지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충남의 15개 시·군 중 인구가 많은 도시지역인 천안·아산·계룡은 85% 이상의 하수도 보급률을 보이는데 반해, 인구수가 적고 도시보다 농촌지역이 많은 부여·서천·예산은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청양과 태안은 60%도 안 되는 55%, 59%대 보급율을 형성하고 있는데 농촌지역에 사는 도민들이 홍수나 전염병에 피해를 더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반증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한편, 일부 농어촌지역에서는 상수도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곳도 많아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하다.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당진시 대호지, 정미, 고대면이 그 지역에 속한다. 당국은 지방상수도 전환을 희망하는 마을에 대하여 급수관로까지 지원하고 있다는 밝혔다.

이처럼 소규모 수도시설을 사용하는 마을에서는 소규모 수도시설 수용가의 전체 승낙을 받아 당진시 수도과 상수도팀또는 급수팀으로 급수 신청을 문의하면 ‘지방상수도 전환사업’ 또는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공사 대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당진시가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저조한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지방상수도 공급을 위한 상수관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인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의 생활용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인 경우 수질저하 및 지하수량 부족, 상수도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 및 단수 등 유지관리를 하고 있는 마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지방상수도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지방상수도 관로가 인근에 없는 경우 전환 기간이 지연되고 있기에 적극적인 행정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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