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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주꾸미도 반한 무창포해수욕장 낙조

손자도 데리고 다시 가고픈 곳

2023.09.11(월) 21:45:36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낙조를 보며 주꾸미도 감탄
▲ 낙조를 보며 주꾸미도 감탄

바다는 언제 찾아도 기분이 좋다. 늘 그렇게 좁디좁은 반경에서 살아야 하는 일종의 ‘피라미’라는 자격지심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눈만 뜨면 집에서 직장으로, 또 직장에서 집으로 혹은 술자리를 가는 전형적 답습의 여정이 때론 피로하고 권태스럽기까지 한 때문이다. 반면 바다는 푸른 물결과 시원한 바람, 격정적 파도가 진짜 사나이답다. 

하루를 정리하는 무창포의 낙조
▲ 하루를 정리하는 무창포의 낙조

바다에는 또한 참치와 같은 거대한 물고기들이 종횡무진하면서 승부를 겨루니 금상첨화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바다’와 ‘황홀한 낙조 풍경’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 서해안에서 최초로 개장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1.5 km, 수심 1~2m, 백사장 50m, 경사도 4도의 해수욕장으로 주변에는 송림이 울창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겸할 수 있다.
 
철 지난 무창포라도 좋다
▲ 철 지난 무창포라도 좋다

특히 백사장 앞 1.5km에 2,000여 평의 기암괴석이 있는 최적의 낚시터가 있는데 매월 사리 때 1-2일간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라고 하는 기현상이 생긴다.
 
올여름 저 자리에는 얼마나 많은 피서객이 앉았을까
▲ 올여름 저 자리에는 얼마나 많은 피서객이 앉았을까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에 이르는 1.5km 구간에서 여름철 백중사리 때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이 신비의 바닷길 현상이 사실은 매월 음력 사리 때 두 차례 일어나며 일반인이 마음 놓고 들어가도 안전하다고 판단,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인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무창포의 긴 방파제 끝에 우뚝 솟은 빨간 등대가 한 폭의 그림같이 인상적이며,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바로 앞에는 전원주택 같은 펜션들이 운치를 더해준다. 또 자동차로 20분 거리에는 대천항이 있어 싱싱한 해산물 및 조개구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서 연중무휴 관광객과 피서객이 끊이지 않는다.
 
시화전 보는 재미도 쏠쏠
▲ 시화전 보는 재미도 쏠쏠

무창포해수욕장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낙조(落照)이다. 저녁에 지는 햇빛을 뜻하는 낙조는 하루가 지는 해 주위로 퍼지는 붉은빛이 장관이다.
 
무창포 사랑
▲ 무창포 사랑

낙조는 해가 지는 과정에서 하늘이 다양한 색상으로 물든 아름다운 자연 현상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낙조는 다양한 색조로도 표현되는데, 주로 주황색, 분홍색, 빨간색, 보라색 등의 따뜻한 색상으로 선택된다.
 
보기만 해도 가슴까지 시원
▲ 보기만 해도 가슴까지 시원

또한 낙조는 예술적, 감각적으로 아름다운 순간으로 간주하며 사진, 회화, 시 등의 예술 작품에도 종종 소재로 활용된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에게 평온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제공하여, 자연과 환경에 대한 경외와 감사의 표현으로도 해석되어 푸근함을 안긴다.
 
해풍을 맞고 자란 나무는 더 강하다
▲ 해풍을 맞고 자란 나무는 더 강하다

주꾸미 상징물도 바다를 바라보면서 반한 무창포해수욕장의 낙조를 보자니 문득 지난 1976년에 발표한 가수 전영록의 <철 지난 바닷가> 노래가 가슴속 깊이 파도로 들어찼다.
 
무창포 갈매기의 늠름함
▲ 무창포 갈매기의 늠름함

= “철 지난 바닷가에 황혼이 질 때면 저 멀리 안개 속에 아~아~ 무적이 운다 하얀 꿈을 찾아 철새처럼 떠나온 하얀 물결 따라 걸어가는 두 사람 우~우~뽀얀 물거품은 발자욱을 지우는데 그 누굴 부르는가 아~아~ 무적이 운다“ =
 
그림이 따로 없네
▲ 그림이 따로 없네 

내년에는 바다를 무척 좋아하는 손자와 손녀도 데리고 꼭 다시 가고픈 곳이 바로 무창포해수욕장이었다.


무창포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1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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