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탐방은 청소년희망나비학교 재학생 22명과 협의회 위원 15명이 함께했다.
3박 4일간의 백두산 문화탐방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비학교 구성원과 교직원과의 소통 및 범죄예방위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학생 김모군(19세, 고3)은 "백두산 천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꿈만 같았고, 학교 안에서 수업만 받다가 부모님과 떨어져 친구들과 외국에서 함께 생활하며 지내다보니 친밀감도 더 느낄 수 있었다"라며 "범죄예방위원님들과도 진로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비학교 이민택 교장은 "범죄예방협의회 위원들께서 본인들의 생업까지 뒤로하고 나비학교 학생들을 지도해주기 위해 참여해주셔서 학생들과 위원님들 모두 아무 탈도 없이 일정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학생들에겐 백두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와 출·입국 절차 등을 통해 산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 사고 없이 문화탐방을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범죄예방 위원님들과 나비학교 교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교육청 대안위탁 교육기관인 청소년희망나비학교는 2015년 9월 전국 처음으로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천안아산지역협의회에서 개교했으며, 졸업생 150명 중 대학진학 55명, 취업 16명, 73명을 진급시키는 성과를 내었고, 현재 9기 남·여학생 22명이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