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과학관은 조선시대의 과학 사상가이자 실학자인 담헌 홍대용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2014년에 담헌 선생 생가지 근처에 개관한 과학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과 함께 담헌 선생의 위대한 과학 사상을 알려주고, 현대 천문 과학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달빛 마당에는 한국에서 가장 큰 앙부일구(오목해시계)와 혼상 등의 5개의 천체관측기기들이 있어 둘러보며, 그림자로 시간을 알아 맞춰보며, 신기하다는 생각과 그 시절에도 우리 조상들의 과학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시선을 옮겨보니 트릭아트 포토존들이 보여 발길을 옮겼다.
농수각 포토존은 천안 홍대용 자택에 있던 천문관측시설로 자택에서 별을 관측하던 그 시설을 재현해 둔 곳이라 했다. 아이들과 함께한 부모들은 자연스레 포토존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매표소로 향했다.

우리는 과학관으로 들어가는 중에 해 관측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홈페이지에서 현장 접수를 하고 4층으로 올라갔다. 4층의 천체 관측실에서 주간 관측을 할 수 있다.
하절기 3~9월은 3시, 4시, 동절기 10~2월은 2시, 3시에 할 수 있으나, 기상 상황에 따라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태양에 대한 간단한 강의를 듣고 관측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짧은 시간이지만 태양을 관측하는 신기한 시간을 가졌다. 
 


관측시간을 보내고 3층 상설전시관으로 향했다.
상설전시관은 홍대용 주제관과 과학 체험관이 있는데 홍대용 주제관은 홍대용 선생의 일대기, 지인, 업적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다양한 영상 기법과 학습기구들이 있다.




담헌 홍대용(1731~1783)선생은 혼천의, 혼상 등 다양한 천문관측기구를 제작하고 조선 최초 사설 천문대인 ‘농수각’을 만들어 천체를 관측였으며 동양 최초 지구가 자전한다는 지전설, 지구가 우주 중심이 아니며 우주의 별들을 각각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고 끝없이 흩어져 있으므로 지구가 중심이 아니라는 무한 우주론, 물체의 형태가 둥글고 모난 것이 없으며 둥글다는 근거로 달이 지구 그림자로 들어가는 현상을 월식이라고 하는데 가리는 그림자 모양이 둥근 것은 지구의 모양이 둥글기 때문이라는 지구구형설 등을 주장하였다.또한 ‘양금’이라는 서양 악기를 최초로 들여왔으며 신분제 철폐와 인물균사상(사람, 금수, 초목이 동등함) 등을 주장한 과학사상가이자 실학자이다.

*혼천의
혼천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통적인 천문관측기기로 천체(별, 태양, 달)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다.
*혼천설
우주를 달걀에 비유하여 하늘이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땅을 둘러싸고 일주운동을 한다는 우주관
 










홍대용 주제관을 둘러보고 나니 과학 체험관이 보였다. 
과학 체험관에는 무중력 체험, 원심력 자전거, 우주 지질 여행 등 신기할만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 원심력 자전거 체험
 

▲ 우주 지질 여행
 

▲ 우주 게임







과학 체험관, 3D 영화 상영, 각종 천체 관련 지식 정보, 아트트릭 등 다양하게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주차 편리하고, 시설 깔끔하고,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둘러보기 좋은 곳.

바로 천안 홍대용 과학관이다.  
 

천안홍대용과학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서길 113
- 관람시간 : 전시관. 10:00~18:00
                천체투영관. 동절기(10~2월) 10:00~21:00, 하절기(3~9월) 10:00~22:00
                관측실. 동절기(10~2월) 14:00~21:00, 하절기(3~9월) 15:00~22:00
- 입장료: 어른 3,000 / 중,고등,군인 2,000 / 초등1,500 (천안, 아산 시민 50% 할인)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명절 전날, 명절 당일
※ 야간 관측 프로그램은 온라인 예약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