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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목항의 일몰에 감탄사 연발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2023.08.20(일) 04:00:29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영목항은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에 위치한 항구이다. 안면도의 남쪽 끝 고남면 소재지에서 약 4km쯤 내려가면 조그마한 언덕 아래 멀리 남쪽바다를 향하여 위치해 있다. 보령과 태안을 잇는 해상 교통로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늘을 형형색색 도화지로 만든 일몰의 위력

▲ 하늘을 형형색색 도화지로 만든 일몰의 위력

 
영목항의 바다 건너 눈앞에 원산도, 효자도, 추섬, 빼섬, 삼형제 바위가 보이고 좌측에는 천수만을 향하는 배들이 물살을 가른다. 이곳은 수산업이 발달하여 바지락, 소라, 고동과 우럭, 농어 등이 풍부하며 값도 싸 부담 없이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
 

늦은 휴가를 만끽하는 피서객들

▲ 늦은 휴가를 만끽하는 피서객들


대천에서 태안까지 곧장 갈 수 있는 바닷길이 열리면서 더욱 가까워진 영목항은 대부분의 바다가 그렇듯 그 아름다움이 참으로 백미다. 바다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곳의 압권이며 현대인의 스트레스까지 일거에 씻어주는 약손(아픈 곳을 만지면 낫는다고 하여 어루만져 주는 손을 이르는 말)의 위력까지 지녔다.
 
넓은 수평선과 맑은 하늘, 파도와 모래사장의 조화는 이를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시나브로 아름다운 풍경으로 치환한다. 또한 바다는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러한 다채로운 생태계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제공한다. 

바다를 보며 책과 차까지 벗하면 이게 바로 무릉도원

▲ 바다를 보며 책과 차까지 벗하면 이게 바로 무릉도원


바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파도 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건 오늘도 치열한 삶의 근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다에서의 휴식은 정신적 평화를 찾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특히 탐스러운 일몰(日沒) 광경은 더욱 압권이다. 일몰이 멋진 까닭은 차고 넘친다. 일몰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 중 하나이다. 일몰 시각에는 하늘이 다양한 색상으로 물들어가며, 이로 인해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진다. 

일몰은 새로운 하루를 선물로 가져온다

▲ 일몰은 새로운 하루를 선물로 가져온다


노을빛, 주황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조가 함께 어우러져 정말 멋진 광경을 제공한다. 일몰 시간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순간으로, 사람은 이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명상에 집중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일몰에 심취하면 자신도 모르게 시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고 볼 일이다. 일몰은 로맨틱한 순간까지 만들어 준다. 자연의 신비로운 풍경 선물은 또 다른 서비스다. 태양이 수평선 뒤로 사라지는 모습은 그 어떤 화가일지라도 감히 표절을 못 하게 만든다. 

고요한 일몰 풍경은 경건함을 숙제로 안긴다

▲ 고요한 일몰 풍경은 경건함을 숙제로 안긴다


그뿐 아니라 일몰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환상적인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항상 책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보니 가방이나 배낭에는 늘 책을 두어 권 넣고 다닌다. 제아무리 유두분면(油頭粉面)한 책일지라도 책 읽기, 즉 독서는 언제나 마음에 평화를 선사한다.
 
유두분면은 ‘기름 바른 머리와 분 바른 얼굴’이라는 유두분면(油頭粉面)은 ‘기름 바른 머리와 분 바른 얼굴’이라는 뜻으로, 여자의 화장한 모습을 이르는 말이다. 

포말은 삶에서 부질없는 욕심까지 거두어간다

▲ 포말은 삶에서 부질없는 욕심까지 거두어간다


바다에 발을 담그고 책을 펼쳐 들었다. 일몰의 장관이 책과 어우러지면서 좋은 독서는 역시 생각의 근육을 더욱 키운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수확까지 거둘 수 있었다. 


영목항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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