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는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제16회 23-08 월전(月展)을 개최한다.

공주문화원 주최, 충청남도와 공주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2023 공주문화원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열리게 됐으며,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월전은 40여 년 전 국고개 사거리 초입 2층 ‘알레그레또’ 라는 이름의 다방에서 시작됐다. 

‘월전’이라는 제목은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전시회를 시작해 셋째 주 토요일에 끝나기로 한 전시회가 회수를 거듭하며 ‘월전(月展)’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1986년에 시작된 월전은 휴전(休展)협정을 정식으로 하지는 않았으나, 종전(終展)이 된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다가 월전을 그리워하는 화가들의 뜻을 모아 2020년 20-12 月展 2개월에 한 번 전시회를 하는 격월 전이 다시 시작됐고, 작품과 전시만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월전의 정신을 다시 날개를 펼치고 있다.

이미정 관장은 “‘공주미술은 나날이 르네상스이고, 매일 화양연화’라고 말씀하신 선배님이 계시는데, 이렇게 공주 예술의 상승기류에 합류하여 적극적인 작품활동을 하기 위해 고향 공주로 귀향하는 예술가들이 있다는 일은 예술가 개인의 삶을 돌아보며 따스한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