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순식) 자원봉사단 및 부여군 어린이집 연합회 회원 50여 명은 29일 부여군 구룡면 주정리 마을에서 수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농민을 돕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주정리 마을 이장으로부터 작업장 안내를 받고, 비닐하우스 내의 영농시설물 폐기물을 밖으로 운반했다.
피해 농가는 지난번 화재피해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 설상가상으로 수해까지 입게 돼 봉사의 손길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충남어린이집연합회 자원봉사단은 부여군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이 농가를 소개받아 한여름의 무더위에, 비닐하우스의 열기로 인해 연신 구슬땀을 흘려가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해복구 현장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도 방문해 수해 농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순식 충남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저도 농사를 짓고 있어서 그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라며 “수해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 충남어린이집연합회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셔서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충남어린이집연합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2022년 4월 24일 창단해 12월 11일 오인어린이집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공주,부여,금산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여했으며, 김장김치와 깍두기를 담아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충남어린이집연합회는 또한 지난 4월 11일 홍성 산불 피해 성금 1,200만원을 충남도에 전달했으며, 지난 7월 27일 수해 성금 1,300만원을 충남도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