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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여객선 운항 중단에 섬마을 주민 삶도 무너져

[어촌&이슈] 적자 누적을 이유로 도선사업자가 돌연 운항을 중단한 남당항∼죽도 노선, 섬마을 주민들 어떡하나

2023.07.27(목) 09:50:02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ssytt00@gmail.com
               	ssytt00@gmail.com)

죽도

▲ 죽도


홍성군 서부 남당항과 죽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홍주해운이 운항하는 여객선은 남당항~죽도 유일한 대중교통이다. 하루 5차례 왕복 운항하면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실어 날랐다.

이에 대해 주민 이00씨는 “홍주해운이 유일하게 여객선을 운항하다 보니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 배가 고장 나거나, 회사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었지만 홍성군에서는 여객선 운항과 관련해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미리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홍성군은 적자 누적을 이유로 도선사업자가 돌연 운항을 중단한 남당항∼죽도 노선에 대체 선박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발이 묶인 섬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예비비 1천700만원을 긴급 편성해 승선정원 18명 규모의 대체 선박을 오는 20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홍주해운 휴업 기간인 다음 달 16일까지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화·수요일 제외) 평일 왕복 3회·주말 왕복 4회 운항한다. 홍주해운은 경영악화를 주장하며 지난 17일부터 한 달 동안 휴업 신고를 한 상태다.

군은 홍주해운에 유류비와 보험료 보조금 1천500만원을 지원하려던 상황에서 휴업 신고를 해 난감하다면서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섬진흥원이 죽도를 '7월의 섬'으로 선정한 가운데 여행을 계획했던 관광객과 숙박업소 운영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대체 선박을 확보했지만 기존 도선보다 부족한 점은 이해해 달라"며 "섬 주민 이동권 보장과 죽도 해양관광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이 대체 선박을 마련했지만 기존 176인승 배가 운항됐는데 대체한 선박은 18인승이라서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하다.

주말에 수 백 명의 관광객이 죽도를 찾는 현실에서 18명 정원인 배로 관광객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이에 대해 문병오 군의원은 “이번 기회에 도선 업체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여객선 운항과 관련한 원칙을 세우고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군에서 직접 여객선을 운항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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