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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조 왕건의 얼이 살아있는 논산 개태사

논산 개태사의 고즈넉한 여름

2023.07.20(목) 22:37:34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립니다. 긴 장마 속에 비가 내리지 않는 시간을 틈타서 찾아간 논산 개태사에 가는 길은 자동차로 한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개태사로 향했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개태사 앞에는 양쪽으로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에는 아름다운 수련이 노랗고 붉게 피어나 참 보기에 좋습니다. 개운교를 지나면 바로 뒤에 신종루가 서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개태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신종루는 2층 누각으로 그 안에는 불교사찰의 4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4물 중 범종은 사찰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법구로 특히 지옥 중생에게 부처님의 법음을 알리는 의미를 갖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란 뜻으로 인간을 포함한 축생 등 지상의 중생들에게 알림을 주고자 합니다. 목어는 나무로 물고기 형태로 만든 법구로 물속의 중생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운판은 구름 형태를 새긴 금속판으로 날아다니는 중생에게 법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경내에서 보면 멀리 천호산이 보이고 그리 넓지 않은 경내가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개태사(開泰寺)는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의 큰아들 신검을 물리치고 삼한을 재통일한 후 개태사를 지었고 왕건은 친히 법요식에 참석하고 발원문을 부처님 전에 올렸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후 후백제를 평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약 4년간에 걸쳐 축조했다고 합니다. 태조의 영정을 모시는 진전이 있었으며, 국가에 변고가 있을 때에는 이곳에서 신탁을 받는 등 왕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유지되어왔지요.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개태사는 고려 말기에 이르러 사운은 쇠퇴하기 시작했는데 고려 말기 잦은 왜구의 침입에 의해 잦은 방화와 약탈을 당하게 되어 조선시대에는 계속 폐사된 채 방치되어 왔지요. 1934년에 이르러 오늘날의 사찰이 재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근년에 지어진 대웅보전이 참 아름답습니다. 단청을 아름답게 해서 볼수록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찰에 가게 되면 개인의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개태사의 중요문화재로는 보물로 지정된 석조삼존불입상, 충남민속자료인 개태사철확, 충남문화재자료인 5층 석탑과 석조가 있습니다. 어느 사찰에 있는 문화재를 잘 관리하고 보호해야합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충남민속자료인 개태사철확은 큰 가마솥은 승려들의 식사를 위해 국을 끓이던 것으로 지름 3m, 높이 1m, 둘레 9.4m나 되는데 보호각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두께가 3cm이고 밑바닥이 직경 90cm입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임진왜란 때 개태사 철확에 밥을 지어 먹은 군사들이 잘 싸워 왜군들이 물러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왜군은 쇠솥에 원한을 가져 옮겨 가려 했는데 그때마다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번개가 내려 손을 대지 못했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개태사 철확 왼쪽에 삼성각이 있습니다. 삼성각에는 사찰에서 산신과 칠성 그리고 독성을 함께 봉안하는 불교건축물을 의미합니다. 삼성은 각각 재물과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존재로서 전통신앙이 삼신신앙과의 습합현상을 살필 수 있게 됩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극락대보전(極樂大寶殿)에는 보물로 지정된 개태사지 석조삼존불입상이 있습니다. 개태사 건립 당시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불로 가치가 크고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본존불은 높이 4.15m 크기로 불상의 형태는 크게 돌출된 육계에 둥그런 얼굴을 지니고 있으며, 이마에 백호가 선명하고 이목구비의 형태가 뚜렷하나 얼굴의 규모에 비해 크게 과장된 형상입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충남문화재자료인 5층 석탑은 개태사지 제일 북쪽 끝에 있었던 것을 현 개태사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이 탑은 전형적인 고려시대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지요.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개태사 경내에는 국보로 지정된 개태사 금동대탑을 반환하라는 게시물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서 발굴을 할 때 도난당했는데 장물의 형태로 삼성 이병철 회장이 구입을 했다는 주장인데 반드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논산 11경 중에서 제6경인 개태사는 고려 태조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졌습니다. 이곳 개태사를 방문해서 우리의 역사와 함께 사찰을 돌아보아도 참 좋습니다.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논산 개태사
▲ 논산 개태사
 
 
논산 개태사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계백로 2614-11
041-734-8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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