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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3골 ‘장군멍군’ 속 전남과 무승부

2023.07.17(월) 15:18:36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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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3골장군멍군속전남과무승부 1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 속에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아산은 10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두아르테와 하파엘 등의 활약이 있었음에도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 임했던 아산 박동혁 감독은 지난 시즌 홈에서 특히 강했던 전남을 맞아 이은범, 장준영, 조윤성으로 3백을 구성하고 김주성 박성우를 좌우 윙백에, 김강국, 박세직, 권성현을 중원에 두고 박민서와 강민규를 전방에 세우는 3-5-2 전술을 구사했다.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아산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의 발빠른 공격수 박민서와 강민규를 앞세워 스피드로서 전남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또한 이날 아산 데뷔전을 치른 김주성과 박성우도 활발한 공격가담을 통해 원활한 팀의 공격흐름을 이끌었다.

 

그러던 전반 14분. 기다리던 아산의 첫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권성현에게 공이 연결됐고, 권성현이 이 볼을 아크서클에 있던 강민규에게 패스한 후 이어진 오른발 슛이 골로 연결된 것. 측면의 빠른 돌파를 발판으로 진행되는 공격이 드디어 성과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선제골 이후 아산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뒤지고 있던 전남도 한 번의 카운트어택을 활용해 이따금씩 아산의 골문을 노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아산 수비들의 효과적인 움직임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친 아산 박동혁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아폰자를 투입했다. 아폰자는 193cm의 큰 키를 앞세워 공중볼 싸움과 볼 간수능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공격옵션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아폰자에 대한 위압감이 있었던 탓일까. 후반 5분, 전남 수비진이 골키퍼 안준수에게 패스를 했고, 안준수가 이를 다시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보내는 과정에서 아폰자의 쇄도에 부담을 느낀 안준수 골키퍼가 킥 실수를 범했다. 이 볼은 김승호에게 연결됐고, 김승호는 드리블 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아산의 두 번째 득점은 팀에 더욱 안정감을 더해줬다. 신이 난 아산 선수들은 더욱 활기차게 양쪽 측면을 돌파하며 전남 선수들을 괴롭혔다.

 

아산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7분, 교체해 투입된 또 다른 외국인선수 하파엘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정면의 두아르테에게 패스를 했고, 두아르테는 이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세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하파엘은 K리그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후반 22분, 전남도 만회골을 터뜨렸다. 김수범의 패스를 받은 노건우가 골을 성공시킨 것. 잠시 VAR실과 주심과의 골에 대한 교신이 있었지만 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한 골을 허용했던 상황에서도 아산 선수들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몰랐다. 오히려 이따금씩 전남 선수들이 치명적인 실수들을 범하면서 아산에게 위협적인 공격 찬스를 헌납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전남 선수들의 전방 압박은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산 선수들의 탈압박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남은 경기종료 3분 전, 발디비아가 최성진의 헤딩 패스를 받아 아크서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남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추가시간이 진행됐을 무렵, 교체투입된 추상훈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든 것이다.

 

결국 경기는 아산이 먼저 3골을 넣고도 3골을 실점하면서 무승부로 마쳤다. 그러나 양 팀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은 900여 명의 관중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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