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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부여 궁남지에서 펼쳐지는 부여서동연꽃축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묻어있는 궁남지

2023.07.16(일) 14:46:08 | 해피플렌티 (이메일주소:elencia02@naver.com
               	elencia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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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해피플렌티입니다.
충남 부여서동공원(궁남지)은 해마다 여름이 되면 온통 연꽃의 향연이 피어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연못 궁남지의 천만 송이 연꽃을 배경으로 이루어집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대한민국 여름 대표 축제로 2023년 제21"연꽃 화원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7.13.()16.()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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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宮南池)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백제의 별궁 연못으로, 무왕 35(634)에 연못을 궁 남쪽에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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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신라 선화공주와 서동의 설화가 있는 곳으로, 서동
(훗날 백제 무왕)은 선화공주(善化公主)가 절세미인이라는 소문을 듣고 자신이 사모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신라의 수도에 몰래 숨어 들어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한 설화에 대하여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서 그 설화를 상상하며 둘러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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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백마강테마파크에서는 부여를 한눈에 전망대
, 하늘자전거, 정원열차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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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꽃과 잎의 싱그러움이나 큼직한 의연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모습, 그 안에 동글동글 물방울이 고여 있는 모습 등이 모두 신비롭고 우아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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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인공정원이며, 경북 경주 안압지와 비교해도 40년 이상 먼저입니다. 당시 삼국 가운데 제일 앞선 백제의 조경술은 일본의 정원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백제의 노자공이 일본에 건너가 정원 조경 기술을 전해 주었다고 할 만큼 백제의 정원을 꾸미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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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찾는 궁남지는 호젓한 연못과 버드나무
, 싱그러운 연꽃잎과 소담한 연꽃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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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왕이 궁남지를 만든 이유에는 외침을 막기 위해 물을 담아두는 국방상 목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 그러나 궁남지의 빼어난 조경미로 인해 선화공주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한 '사랑의 연못'으로 더 알려져 있지요.
포토존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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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으로 백제의 무왕때 만들어졌습니다
. 원래 별궁터였는데 무왕 35년 궁의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리 밖의 물을 끌어다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는 방장선산이라는 섬을 만들었다.’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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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여름의 연꽃은 물론이고 봄철에는 버드나무가 바람에 흩날리며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 연지 사이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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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연꽃이 일찍 피었어요. 데크길이 있어서 연꽃 사이사이의 길을 다닐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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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무왕인 서동은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서동 도련님을 밤마다 몰래 안고 간다'는 내용의 서동요를 직접 지어 아이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의 입은 지금의 인터넷 기능을 충실히 해냈지요. 심지어 '아이까지 낳았다'는 등 다양한 해석까지 달려 일파만파로 번지자 진평왕은 결국 아끼던 셋째 딸 선화공주를 내쫓았고, 서동은 기다렸다는 듯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려왔습니다. 두 사람이 신접 살림을 차린 곳이 바로 궁남지 터이고, 이곳은 무왕의 어머니가 연못의 용신과 정을 통해 무왕을 낳았다는 탄생설화까지 얽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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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해 출입 통재된 포룡정 다리

연못을 거닐다 보면 연못 중앙의 포룡정을 만납니다
. 포룡정 다리를 다정하게 걸어가는 무왕과 선화공주를 만날 것만 같기도 하지요.
연못 중앙에 자리 잡은 작은 섬에 있는 포룡정과 가로질러 놓인 다리를 거닐며 연못의 운치를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아쉽게도 집중호우로 인해 통행을 할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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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룡정
(抱龍亭)용을 품은 정자란 뜻으로 백제 무왕의 탄생 설화가 깃든 장소이기도 합니다. 무왕 당시에는 연못에 배를 띄워 놀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1971년에 조성된 다리가 섬으로 연결돼 있고, 함께 세운 정자 포룡정도 놓여 있습니다. 다리를 거닐며 연못의 운치를 만끽해도 좋고, 사진을 찍으면 연못과 함께 수려한 풍경을 이룹니다. 다리와 포룡정이 바로 궁남지의 대표 촬영 스폿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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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준비를 열심히 한 것이 눈에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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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하여 행사가 모두 취소되어서 너무 안타깝네요
. 주변의 상인들은 기대를 많이 했을텐데 날씨로 인하여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으니 얼마나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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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서 사진찍기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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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밤이면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서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 불빛이 아름다워 야간에도 연못 주변을 산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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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宮南池)6월에는 수련이, 7월에는 백련과 홍련이 관람객을 반깁니다.
수련(睡蓮)은 잠자는 연꽃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낮에 활짝 피어 있던 꽃이 저녁이 되면 오무려 닫고 잠자는 모습처럼 변하기 때문입니다. 수련과 연꽃은 전혀 다른 종이며, 간단히 구분하자면 수련의 잎은 연꽃의 잎보다 작으며 물 위에 떠 있고, 연꽃의 잎은 물 위를 훌쩍 올라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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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어요
.
걷다보면 곳곳에 벤치, 원두막, 흔들의자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궁남지의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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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쟁반처럼 생긴 빅토리아 가시연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빅토리아 가시연의 수가 적었어요
. 빅토리아 가시연꽃은 야간에 피며, 왕관을 닮았다고 해서 꽃이 필 때 대관식을 치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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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서동과 선화공주의 조형물과 함께 소원을 담은 동전이 연꽃에 들어가면
千蓮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동전 던지기가 있어요. 사람들은 재미로 하지만 동전이 물속에서 오래되면 물을 오염시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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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서동연꽃축제는 대한민국 여름 대표 축제로 올해로 제
21회입니다. 1회는 2003. 8. 2.() 10:0021:30 열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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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요
. 다음에는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해서 아름다운 석양에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의 추억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궁남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나리 117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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