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남을 대표하는 독립 운동가이신 문양목 선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문양목 생가터를 찾아갔습니다. 문양목 생가터는 충청남도 지정 문화제 자료 403호로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268-2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몽산포해수욕장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있어서 진입하다보면 생가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문양목 선생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문양목 선생은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독립운동 단체를 이끌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특히 1907년 하와이로 피신하며 국권 회복을 목적으로 대동 보국회를 결성해 대동공보간행을 했다고 합니다.



1908년 스티븐스가 일제의 침략을 정당화하자 그를 방문해 발언 취소를 요구하며 장인환, 전명운 의거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1910년 북미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1940년 서거하실 때까지 독립운동을 행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영화 '영웅'을 봤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문양목 선생이 태어난 곳이 바로 태안군 남면 몽산리입니다. 집은 소실됐고, 터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당이 있습니다. 관광지이다 보니 지나가다 보기만 했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 안타까움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간단하게 문양목 선생에 대해 이야기 해주며 사당을 둘러보았습니다.



문양목 선생을 추모하는 사당인 충운사의 모습입니다. 3칸 맞배지붕의 사당에는 문양목 선생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당이 열리지 않아 위패를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당과 생가터는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충청남도 지정문화재이다보니 잘 관리가 돼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곱게 깔린 잔디에 후손들이 마음껏 다니는 모습을 보면 문양목 선생도 나라를 지켜온 마음에 작은 보람도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태안과 보령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겁니다. 혹시 태안이나 보령을 지나가는 길 문양목 생가터를 발견한다면 한번 들러서 감사함을 전하고 휴가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양목 생가터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268-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