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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리 다녀 온 제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

2023.07.10(월) 16:47:30 | 들꽃지기 (이메일주소:psh3441@hanmail.net
               	psh344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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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흐르는 백제의 부여 백마강 동쪽에 자리 잡은 궁남지. 이곳 궁남지는 백제가 망하기 전까지 사비(부여)를 수도로 삼은, 사비시대(538~660년)를 통치하던 백제 왕궁의 남쪽에 있던 연못이라 ‘궁남지’라 불리는 곳으로 지금은 만여 평 넓이에 각종 연꽃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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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무더위가 깊어가면서 궁남지의 각종 연꽃들이 활짝 만개하여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연꽃뿐만이 아니고 남개연꽃, 어리연꽃, 수련 그리고 원추리꽃, 부처꽃, 부용꽃 등등 많은 꽃이 연꽃을 보조하여 궁남지 일원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각종 꽃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라보는 이의 눈도 마음도 꽃향과 꽃색으로 물들어 꽃처럼 아름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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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궁남지를 중심으로 한 서동공원에서 이번 주 목요일인 7/13일부터 일요일인 7/16일까지 ‘연꽃 화원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란 주제로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 열리는 축제는 천만송이 연꽃과 함께 지역문화예술인의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체험 및 이벤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고 밤에는 형형색색의 야간경관과 다채로운 공연무대, 일곱 가지 주제의 연꽃정원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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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곳곳에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연꽃 화원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도 이곳 부여의 궁남지에 신라의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적과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에 생동감 넘치는 빛의 향연이 더해져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낭만과 환타지로 가득한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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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동안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지만,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움을 선사해줄 것입니다. 우산을 들고 빗속을 거닐면서 연꽃들을 바라다보면, 온종일 비를 맞아 고개를 숙인 연꽃의 모습에서 마치 한복 입은 우리의 전통 여인을 연상케 합니다. 또 비가 내리면 그 비내림의 무게로 연향은 그 연밭에 갇혀 버리기 때문에 걸음걸음마다 코끝을 물들이는 연향으로 마음조차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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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룡정>

궁남지의 한가운데 섬에 세워져 있는 정자이며, 그 정자에 이르기까지의 아치형 다리가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마치 화룡점정처럼 연못 한가운데 포룡정이 세워져 있어서 궁남지의 아름다움이 완성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치형 다리를 건너며 연못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포룡정에서 궁남지의 사방을 둘러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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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궁남지를 중심으로 한 서동공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그리고 연꽃이 만개하는 때가 가장 무더운 여름철이기 때문에 곳곳에 쉼터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마실 물을 충분히 준비하시고, 천천히 쉼터에서 무더위를 피해가면서 연꽃을 감상하셔야 축제장 전체를 관람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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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꽃>

백합과에 속하는 원추리는 7월에 절정으로 꽃을 피우며, 보는 이들의 근심을 잊게 할 정도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꽃입니다. 궁남지를 둘러싸고 연못가에 수많은 원추리들이 주황빛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도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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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개연꽃>

여러해살이풀로 부엽성 수생식물인 남개연은 7월에 예쁜 꽃을 피우는데, 노란 꽃잎(정확히는 꽃받침)의 가운데에 붉은 꽃술이 피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궁남지를 찾았지만 이 남개연꽃은 올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꽃이 예쁘니 이곳을 방문하시면 꼭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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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수련의 ‘수’는 물 수(水)가 아니고, ‘잠잘 수(睡)’를 쓴 ‘수련(睡蓮)’입니다. 이유는 수련이 한낮에만 꽃을 피우고 이른 아침이나 밤이 되면 꽃잎을 오므리기 때문입니다. 꽃봉오리를 닫고 있는 모습이 마치 잠든 것과 같아서 수련(睡蓮)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수련의 특징은 연꽃과는 달리 잎과 꽃이 수면에 붙어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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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존>

드넓은 궁남지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곳 오색 천이 휘날리는 곳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아서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궁남지를 다녀간 인증샷을 담을 수가 있답니다. 약간의 사진촬영 노하우와 멋진 포즈만 갖추면 누구나 인생샷을 찍을 수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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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카누체험>

축제 기간과 7월의 주말(토, 일)에 운영되는 카누체험은 궁남지 연지 속의 연꽃을 관람하며 즐기는 카누체험으로 카누 동선에 여러 가지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부가적인 재미를 맛볼 수 있답니다. 시간은 10:00~17:00이며 무료로 운영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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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서동연꽃축제(서동공원 일원)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 기간 : 2023.7.13.~7.16(4일간)
- 야간경관 및 편의시설 : 6.30~7.31까지
- 주제 : 연꽃 화원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
- 주차 및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http://부여서동연꽃축제.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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