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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농민 생명 위협하는 농기계 사고 급증, 예방만이 살 길

[농어민&포커스] 당진시 석문면 석문지구대ㆍ석문농협ㆍ석문면개발위원회, 농기계 사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 가져

2023.07.07(금) 11:18:14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ysjmomy@naver.com
               	ysjmomy@naver.com)

농민생명위협하는농기계사고급증예방만이살길 1


본격적인 농사철에 농기계 사용도 늘면서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충남에선 최근 3년치를 합한 것보다 많은 농기계 사고가 나타나고 있어 농번기 사고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당진시 석문면 석문지구대ㆍ석문농협ㆍ석문면개발위원회가 농기계 사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6월29일 석문농협 회의실에서 가졌다.

매년 농번기철에 농기계 트랙터ㆍ경운기 등을 야간 운행 시 사망교통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사고를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연 것이다.

협약식에서는 태양광으로 자동 충전되는 경광등을 트랙터 또는 경운기 상부에 부착하여 자동차 운전자들이 전방 농기계 운행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만들기로 합의했다. 우선 500개를 구입해서 석문농협과 개발위원회에서 비용 부담하기로 했다.

석문지구대 이영택 지구대장은 “이번 계기로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번기가 되면서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된다. 5월10일 오후 12시24분경 당진 고대면 당진포리의 한 농로에서 60대 노인 A씨가 몰던 트랙터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랙터는 논에서 나와 경사진 도로로 진입하던 중 전복됐고, 이 사고로 A씨는 트랙터에 깔려 심정지 상태에 빠져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달 14일 오후 8시경에는 당진의 한 편도 1차로에서 달리던 오토바이가 앞서 주행하던 트랙터를 들이박는 사고도 있었다.

충돌의 여파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숨졌고, 70대 트랙터 운전자 C씨는 중상을 입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모두 115건이다. 이는 매년 1~5월 기준 △2020년 27건 △2021년 48건 △2022년 38건 등 최근 3년치 모두 더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농기계 사고는 크게 경운기나 트랙터 등 주행형 기계를 운전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와 기계를 조작, 정비, 점검하다가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이거나 감기는 작업사고가 있다.

올해 1~5월 충남 농기계 교통사고는 78건으로 전년 같은기간(18건)보다 4배 이상 급증했고, 작업사고도 20건에서 37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농기계 사고는 주로 농사를 시작하는 봄(3~5월)에 많이 일어나지만, 여름(6~8월)과 특히 수확철인 가을(9~11월)에 빈번하다는 점에서 사고 예방책 마련이 요구된다.

2020~2022년 충남 계절별 농기계 사고건수는 △봄 102건 △여름 88건 △가을 170건 △겨울(12~2월) 28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2021년 17%)이 일반 교통사고(2021년 1.4%)보다 11배 이상 높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자료도 사고 예방책 마련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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