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어린 후배 나라와 지역 빛낼 훌륭한 인재 기대
윤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정산면 늘봄웨딩홀에서 모교인 목면초등학교에 장학금 7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장지성 목면초교장, 심기상 목면장, 인당교육장학재단 이사와 임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장지성 교장은 학교현황 보고로 초등학생 23명, 유치원생 6명 등 총 29명이 재학하고 있음을 알렸다. 학교 측은 매년 학생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2023학년도는 적정 인원을 충족하지 못해 교감을 배정받지 못해 교직원이 줄었다고 했다.
목면초는 올해 85회 졸업식을 치르면서 그동안 4239명의 인재를 배출했고, 과학실 현대화사업과 AI교실 구축, 인라인스케이트장 조성 등 소규모 학교지만 학생들을 위한 쾌적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윤종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고향을 떠나 천리나 되는 먼 곳인 강원도 속초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향을 자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모교인 목면초에 장학금을 지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고향의 어린 인재들이 장래 나라와 지역을 빛낼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한다”며 “주민들이 지난달 치러진 목면 큰잔치에서 보여준 화합된 모습으로 지역발전 이끌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목면 신흥리 출신인 윤 이사장은 1970년대 고향 전기공급시설 전액 지원과 목면체육회 설립 1억 원 쾌척, (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 수천 만 원 기탁 등 아낌없는 고향사랑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