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리포터가 직접 말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다
참석 희망자에게 연례교육 일정표가 이메일로 미리 배포되었습니다. 2023년 7월 3일(월) 14:00~16:00, 충남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 회의실(1층) 강의는 모두 4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졌으며, 도민리포터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하늘나그네', '들꽃지기', '충남희망디자이너', '민들레'님이 강사라서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교육은 도민리포터 담당자이신 유신곤 주무관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주향 대변인께서 인사말을 해 주셨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이시지만 늘 곁에 계셨던 분들처럼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올린 글을 재빠르게 검토하시고 포스팅해 주셔서 시의적절하게 충청남도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지요.
첫 강의는 '하늘나그네' 박준택 님의 '나만의 영상 촬영법이었지요. 하늘나그네님의 글과 영상을 보면서 젊은 분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나이 지긋한 분이시군요. 제 나이가 가장 많으리라 생각했는데 저보다 연배가 높은 73세라고 하시네요.
2019년 11월부터 도민리포터로 활약하기 시작하셨다고 하니 저보다 몇 달 빠르셨군요. 그런데 그동안 등록기사 수가 총 214건 ( 포토 156, 영상 52)에 이르며 조회 수가 136,000에 이른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참 열심히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한참 못 미치는군요.)
더구나 드론 촬영 강사로도 활동하고 계시다니 열정도 실력도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론 교육을 받은 적은 있지만, 드론 촬영을 본격적으로 한 적이 없는 저에게 새로운 자극을 준 강의였습니다. 드론과는 별개로 영상 촬영의 비결을 공유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 중 시네마틱한 영상물을 얻기 위한 팁 공유합니다.
1. 일정한 방향과 속도를 유지해라.
2.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로 촬영하라.
3. 근, 중, 원거리를 의식하며 촬영하라.
4. 한 피사체에 대해 최소한 2개 각도에서 촬영하다.
두 번째 강의는 '들꽃지기' 박상현 님의 '소셜미디어와 사진'입니다. 들꽃지기님은 '22년 사진 분야 우수도민리포터'로 선정된 분이십니다. 필명만 들어도 그냥 반갑네요. 사실 저도 들꽃 담는 것부터 사진 생활을 시작했거든요. 10여 년 동안 전국의 산야를 찾아다니며 야생화 사진을 담았으며 퇴직 기념으로 개인전도 연 적이 있었지요. 저처럼 교직에 몸을 담다 퇴직하시고 사진작가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군요.
기사 작성에 도움이 되는 사진 촬영법과 빛을 이용하여 사진 담는 노하우 등을 공유해 주셨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도 기사를 쓸 때 기본 원칙은 '육하원칙입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하나라도 빠지면 제대로 된 기사라고 할 수 없겠죠. 특히 충남도민리포터로서 충청남도와 연관성을 생각하면서 사진을 담고 글을 써야 하겠지요.
1. 도민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하도록 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2. 도의 주요 정책, 행사 등을 도민에게 알려 도정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세 번째 강의는 '충남희망디자이너' 유태영님의 '충청남도 정책 원고'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문화유적지나 명승지를 다니면서 글을 써 왔기 때문에 이 주제는 무척 낯설었지요. 충남희망디자이너님은 '22년 영상 분야 우수도민리포터'로 선정된 분이십니다. 다른 강사님들에 비해 젊으신 분이시군요. 강의 시작 전부터 영상을 담고 계셔서 도청 관계자이신 줄 알았습니다.
강사 본인이 작성한 정책 기사들을 예로 들면서 작성법을 생생하게 알려주셨지요. 정책 관련 소재는 뉴스레터와 도정신문 도청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며 주간행사, 주간업무 계획을 참고한다고 하시는군요.
2023년부터 도민리포터가 1달 동안 작성할 수 있는 기사는 3건 이하입니다. 하지만 정책 원고는 1건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원고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지요. 저도 정책 원고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마지막 강의는 '민들레' 민경혜님의 '고령사회와 웰다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원고 작성과는 상관없는 주제였지만 저처럼 나이 든 사람에게는 무척 도움이 되었답니다.
민들레님은 천안시자원봉사센터 웰다잉 강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걸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옵니다. 죽음을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너무나 당황하게 되고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잘 죽는다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을 ‘버킷 리스트'에 담아봅니다. 다른 사람만 담아 왔는데 가족사진도 담아보아야지! 영정 사진도 담고, 유언도 해야 하지 않을까? 연명치료 의향서도 작성해야 할 거야, 조금은 서글퍼지지만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다.
이 글을 보면서 도민리포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도민리포터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충청남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보면 충남 도민리포터 이야기라는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사진을 클릭하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글 중에서 시의적절한 것들을 골라 충청남도 공식 블로그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에 올리기도 합니다.
도민리포터는 충남도민은 물론 전국의 누구든 희망하시는 분은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서 바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도민리포터는 한 달에 3건 이하의 글을 쓸 수 있으며 채택이 되면 소정의 원고료를 받게 됩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충남도청 홈페이지 > 소통 > 도민리포터 > 도민리포터 메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chungnam.go.kr/media/dominReportInfo.do?mnu_cd=CNNMENU01833
★ 기타 소득세 환급 꿀팁
원고료는 기타소득세로 분류되어 원천징수한 다음 매달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기타소득세란 원고료, 강사료, 상금 등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을 말하며 운영 단체나 기관별로 월 125,000원을 초과하면 총 수령액에 8%의 국세와 0.8%의 지방세가 원천징수됩니다. 즉 충남도민리포터 원고료가 월 30만 원이라면 8.8%에 해당하는 26,400원이 공제된 후 273,600원을 받게 됩니다. 지난해 기타소득이 총 1,200만 원 이하이면 연 6.6%의 세율이 적용되어 초과 징수된 금액만큼 환급을 받게 됩니다. 우리처럼 기타소득세가 많지 않은 경우는 연간 150만 원 기본공제 등을 받아 지금까지 냈던 세금을 대부분 환급받게 됩니다.
기타소득세 총액이 연300만 원 이상이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되어 국세청에서 추가 납부나 환급을 하라는 연락을 받게 되지만 그 이하이면 본인이 알아서 환급 신청을 해야 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매년 5월에 홈택스에서 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서 하시면 됩니다. 만일 시기를 놓치게 되더라도 최근 5년에 대하여 환급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종합소득세 <기한후 신고> 메뉴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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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리포터로 활동한 이후 생활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남 앞에 나서기 꺼렸는데 지금은 제법 활동적으로 변했습니다. 충청남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습니다.
오늘 교육을 통해서 안목도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