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12일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의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홍성군은 4월 산불로 인해 축구장 면적의 1800배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민가까지 피해가 미친 탓에 곧 다가올 장마철을 앞두고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선수단은 화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민가와 비닐하우스, 축사 등을 정리했다. 또 불에 탄 가재도구를 들어내고, 녹아내린 비닐하우스의 비닐도 벗겨내는 일에 함께 했다.
박남열 감독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생업은 물론이고 일상도 위협을 받으셨을 것”이라며 “황망한 마음을 달래드릴 수 없겠지만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함으로써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티FC 선수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보태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