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열 감독은 지난 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천안시티FC와 경남FC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중앙수비수들의 거의 모두 부상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머리가 무척 아프다. 2주 이상 소요되야 복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 나오는 이재원 선수가 거의 유일한 중앙수비 자원인데 다행히 22세 이하 자원이고, 젊은 만큼 회복도 빠르다. 이 선수마저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무척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준비 상황에 대해 박 감독은 “상대가 우리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라는 생각에 3백을 통해 수비의 안정감을 찾으면서 역습을 이어나가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창단 후 리그 첫 승을 갈망하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에 기대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남열 감독은 “다미르와 바카요코가 지난 전남전에서 좋은 경기내용을 보였고, 여기에 모따가 마무리만 잘 해준다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