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부모님을 모시고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안면도와 원산도를 돌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곳으로 최근 문을 연 '영목항 전망대'입니다.



영목항 전망대는 지난 1일 개관했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대로 4506으로 안면도에서 원산도 방향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영목항 전망대의 총 높이는 51.26m로 해당화 꽃잎을 형상화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해당화는 안면도 일대 해안에 자생하는 꽃이라고 합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니 영목항 전망대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을 하고, 성인은 3천원, 청소년은 2천원, 어린이는 1천원이었습니다. 태안군민은 무료라고 합니다. 다만 저희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개관 기념으로 무료입장 중이었습니다. 6월 한 달간이라고 들었지만,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8월 31일까지 무료입장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 정상에 올랐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물 빠진 서해바다가 멋지게 보였습니다. 한적한 해변을 따라 조성된 장소가 너무나 멋졌습니다.



빙 둘러서 조성된 전망대에는 가족단위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시선을 빼앗은 원산안면대교입니다. 원산도와 안면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 전망을 일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안면도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전망대에 있다 보니 '멍'때리는 일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머리 식히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1층으로 내려와서 다시 한 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커피숍과 태안에서 판매되는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1층 카페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에는 전망대 위로 가져갈 수 없다고 합니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농특산물을 제대로 구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