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1100년기념관’이 이르면 오는 7월 문을 연다.

군에 따르면 187억원(국비 59억원, 도비 40억원, 군비 88억원)을 투입해 예산읍 석양리 복합문화복지센터 3526㎡에 건축연면적 4966.70㎡(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신축했다. 

주요 시설은 △국민체육센터(1층 1939.31㎡-실내수영장, 2층 316.26㎡-헬스장·요가에어로빅실) △생활문화센터(3층 496.23㎡-다목적홀, 동아리실, 학습실 등) △역사문화관(3층 542.90㎡-전시실, 수장고 등)이다.

2019~2020년 생활SOC복합화사업(국무조정실)과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사업(충남도)으로 선정된 뒤, 2021년 10월 착공해 지난 4월 건축공사를 끝내 현재 전시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윤병일 공공시설사업소장은 23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예산1100년기념관 운영계획(안)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1월에 신설한 ‘복합문화관리팀’에 수영강사(4명)·안전요원(2명)·문화관광해설사(1명) 등을 확충해 직영관리한다. 운영시간은 △수영장-평일(화~금요일) 오전 6시~오후 9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6시 △헬스장·역사문화관-오전 9시~오후 6시 △다목적홀·기타시설-평일(화~금요일) 오전 6시~오후 9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6시 등이다.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수영장은 강습수영(초·중·상·고급, 아쿠아로빅, 수중걷기)과 자유수영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이용료는 ■일일입장권-대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경로 2500원 ■월회원 △자유수영-대인 6만5000원, 청소년 5만5000원, 소인·경로 4만5000원 △강습수영-대인 7만5000원, 청소년 6만5000원, 소인·경로 5만5000원 등 타시군 사례를 참고해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20명 이상 단체는 일일입장권 500원 할인, 개인사물함 대여료는 월3000원이다.

헬스장은 민간시설 영업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개방하며, 앞으로 관리조례 제정과 운영인력 채용, 시운전 등을 거친다.

연간 운영비는 세입 8억1972만원(이용료), 세출 12억9379만3100원(인건비, 경비 등 고정비 6억5277만6328원+상하수도비, 유지관리비 등 변동비 6억4101만6772원) 등 해마다 4억7400만원씩 적자가 나는 것으로 추산했다.

박중수 의원은 “나중에 시설투자를 보완하면 적자는 점점 늘어날 것 같다”며 “실과별로 건물을 지어 적자만 늘어나다 보면 자체재원으로 정말 어려워진다. 우리나라는 아직 예가 없지만, 미국 같은데는 지자체가 파산하는 경우를 들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