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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할매들의 반란’ 백석올미 구자만 대표 취임

2023.05.23(화) 17:52:37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지역 특산물 매실 활용한 6차 산업 모델
“생산품 판로 확대 및 홍보에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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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김금순 대표가 이임하고 구자만 씨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백석올미마을은 ‘할매들의 반란’이라는 슬로건으로 왕매실나무가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순성면 백석리 할머니들이 생산한 농산물로 할머니들이 협동조합원이 되어 매실한과와 전통장 등의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해왔다.

이렇게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조합원인 할머니들에게 돌아가, 지역민의 농산물 생산 → 가공 → 판매 → 수익 재분배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것이다.현재 82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이 중에서 18명이 근무하고 있다. 백석올미마을의 주 사업은 매실로 만든 한과다. 이외에도 조청과 매실청, 매실장아찌, 약과, 누룽지 등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전통장도 담가 팔고 있다.

이곳은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인증받은 농촌학습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1800평의 주말농장을 운영하면서 봄이면 쑥개떡을 만들거나 여름에는 매실따기, 가을에는 매실고추장과 송편빚기, 겨울에는 김장 담그기 등 계절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이어오고 있다.

백석올미마을은 2011년 영농조합법인으로 시작해 예비사회적기업을 거쳐 2015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정았다. 백석올미마을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초대 대표인 김금순 대표의 역할이 컸다. 올해까지 12년 동안 백석올미마을의 토대를 만든 김금순 대표가 지난 3월 이임했으며, 현재 이사로 남아 백석올미마을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새롭게 취임한 구자만 대표는 순성면 백석리에서 나고 자랐다. 고향 백석리에 백석올미마을이 생긴 것을 보고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마을에 훌륭한 기업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언젠가는 조합원으로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 백석올미마을의 조합원으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 팀장으로 일했던 구 대표에게 퇴직을 준비하던 김금순 대표가 수차례 차기 대표를 권유했다. 구 대표는 백석올미마을 운영을 맡는 것에 부담을 느껴 한사코 거절했지만 마을을 위해서라면 누군가는 해야 했던 일이기에 결국 대표직을 수락하게 됐다.

구자만 신임 대표는 “아무것도 없던 시골마을에 한과 공장을 세우고 마을 부지를 구입하는 등 김금순 대표가 마을 공동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이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할매들의 반란’이라는 슬로건처럼 푸근하고 넉넉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백석올미마을의 이미지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설 등 하드웨어는 이미 잘 마련된 것 같아요. 앞으로 백석올미마을에서 생산한 제품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더욱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하고 거래처를 늘려나가야 하죠. 동시에 오프라인 홍보 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벤치마킹 하기 위해 찾아오는 백석올미마을은 당진의 자랑스러운 사회적기업이에요. 당진시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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