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자랑 대천해수욕장은 바다가 그립고 파도 소리가 그리우면 자주 찾는 곳이다.
황금 오월 계절이어서 해수욕장 근처에 텐트족들도 많아졌고 낮에는 넓디넓은 해변에 인파가 가득이다.
단 일 여행으로 많이 왔던 대천에서 1 박을 하게 되었다.
이른 아침에 찾은 산사 왕대산에 있는 《왕대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왕대사 전설

왕대산 왕대사는 신라 56대 경순 대왕께서 고려태조 왕건에게 신라를 선국하시고 천이십이 년 전, 이곳에 절을 짓고 거처하시며 마애불을 새기셨다 하여 왕이 사는 집이라는 뜻의 왕대산 왕대사로 부르고 있다.
조선시대 고씨 효자가 눈 쌓인 이곳에서 산딸기를 구하여 어머니 병을 고쳤으며 지금도 매년 십이월에 보리수가 익는 세계 제일의 기가 넘치는 곳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766회에 소개되었다.


▲ 주차장 안내문

절길 44.
왕대사는 세계 제일의 기가 넘치는 도량입니다.
경내에서는 언제나 정숙하시고 음주 가무를 금하며 사진촬영을 삼가시고 연못에 돌을 던지는 행위와 애완동물의 출입을 금합니다.

주지 스님께서 당부의 글을 써 놓았다.


▲ 사찰입구

이른 아침 사찰 입구는 한가하여 고즈넉하기까지 하였다.
땀 흘리며 산행하여 얻은 기쁨은 누리고 싶지 않았다.
바로 사찰이 보여 안심이 되었다.


▲ 돌계단

돌계단만 올라가면 바로 전망 좋은 산사가 나온다.
정상을 오를 때의 흥분에 발걸음은  빨라진다.
좋은 기가 흐르는 아름다운 곳엔 항상 사찰이 거기 있었다.~~~
 

▲ 돌탑들


▲ 전경

돌계단 몇 개가 이런 무시무시한 전경을 보여 ~주다니~
어디를 가든 돌탑들은 꼭 보인다.
왕대사는 큰 사찰이 아니다.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 알려진 곳이 아닌데 , 신심 깊은 신도님들이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 보령의 전경

잠깐 오른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고속도로와 그림 같은 산들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흥분을 준다.
보령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넣을 수 있는 왕대사이다. 
천년의 역사 이야기가 속삭인다.


▲ 대천왕대사마애불


▲ 마애불(규모는 폭 3.3m, 높이 6.7m , 지정별은 충청남도 문화제자료 제317호)

충남 보령시 내항동에 위치한 왕대사에 있는 마애불은 왕대사의 서쪽 화강암 암벽에 새긴 마애불로 제작연대는 미상이다. 심하게 풍화되어 잘 알아보기 어려우나 머리 부분, 어깨 부분, 법의의 왼쪽 부분이 남아있다.
불상은 하나이며 머리 주변에 2줄의 두광을 나타내는 선이 뚜렷하고 몸통 부분에도 신광을 나타내었다. 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이 왕위를 버리고 이곳에 머무르면서 미륵불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 마애불 설명

왕대사 주지 스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대천 왕대사 마애불은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충북 음성에 가면 덕조사가 있는데 경순 왕의 딸 덕조 공주가 마애불을 좋아하여 거기에서 덕조사를 짓고 마애불을 양각으로 새기었다고 한다.'


▲ 대웅전


▲ 대웅전 앞 다리


▲ 대웅전

대웅전을 보고 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신각이 나온다.
항상 좋은 것은 뒤에 있었다.


▲ 산신각 올라 가는 길


▲ 산신각

이곳이 세계 제일의 기가 좋은 곳이라고 한다.
'씨앗도사'로 유명한 김형동 교수는 기 측정을 했는데 깜짝 놀랐다고 한다.
주지 스님은 "10분만 기도해도 네 발로 왔다가 두 발로 나간다."고 할 정도로 기가 좋은 곳이라고 했다.
산신각 전면에 있는 문 살도 아주 특이한 형태이다.
대나무와 소나무와 호랑이를 조각해서 문 살을 만들었다.
오른쪽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한다.


▲ 내려 가는길


▲ 돌틈의 꽃잔디


▲ 귀여운 동자승

손톱만 한 귀여운 동자승을 꼭 찾아보세요~~~

<이용안내>
입장료는 없습니다.
연중무휴
주차는 항시 가능한데 대형버스는 마을 입구에 해야합니다.

대천 오시면 꼭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