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3개월이 되지 않은 당찬FC가 제23회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에서 동메달의 쾌거를 따냈다.
창단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당찬FC가 43개 종목 1만 9000명이 참가한 전국 규모의 종합대회에서 당진여성축구의 놀라운 수준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대한체육회와 경상북도가 주최한 제23회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이하 대축전)이 지난 27일에서 30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당찬FC가 여성부 동메달의 쾌거를 따냈다.
경기력 역시 높았다. 8강전에서 충북팀과 대결해 3:1로 대승을 거뒀고, 4강전에서 만난 경북팀에겐 3:2로 아쉽게 패배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모든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정확한 팀플레이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당찬FC의 수석코치를 겸하고 있는 윤다경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골을 넣으며, 활약을 선보였다.
올해 2월 18일 창단식 이후 석 달이 지나지 않은 신생 축구팀 당찬FC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8일 열린 충남축구협회장기 대회에 첫 출전해 3위를 달성했고,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당진의 생활체육, 그리고 여성축구의 저력을 전국에 펼치고 있다.
당진시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여성들로 이뤄진 당찬FC는 손운숙 단장, 한정실 회장, 강나루 감독과 수석코치 겸 선수 윤다경, 골키퍼코치 겸 선수 장민영 등 총 4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한정실 회장은 “아직 실력이 부족한데도 운 좋게 메달을 따지 않았나 싶다. 열정적으로 힘내고 축구를 사랑하는 당찬FC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찬FC는 앞으로 50명까지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과 여성축구 활성화 및 대회출전, 친목도모를 목표로 두고, 당진시에 거주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만 20세 여성이라면, 실력 여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