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저수지 등 평균저수율 97.6% 평년보다 4.6%p↑ <br>농업용수 공급채비… 전국은 ‘벚꽃 없는 벚꽃 축제’
예산지역에 해갈을 알리는 촉촉한 ‘봄비’가 내렸다.
군재난안전포털(6일 기준)에 따르면 4~7일 평균강우량은 △4일 8.38㎜ △5일 20.08㎜ △6일 1.85㎜ △7일 0.15㎜ 등 30.47㎜를 기록했다. 읍면별로는 △예산읍 26㎜ △삽교읍 35㎜ △대술면 22㎜ △신양면 25㎜ △광시면 26㎜ △대흥면 30㎜ △응봉면 29㎜ △덕산면 39㎜ △봉산면 40㎜ △고덕면 36㎜ △신암면 27㎜ △오가면 28㎜ △내포 33㎜다.
올해 들어 비가 내린 날은 △1월 10일 △2월 1일 △3월 2일 △4월 4일 등 17일에 불과했다. 1~4월 누적강우량은 1월 26.69㎜, 2월 0.08㎜, 3월 5.77㎜ 등 63.01㎜다.
군내 12개 저수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평균저수율이 평년(93%)보다 높은 97.6%로 농업용수 공급채비를 마쳤다.
농업용수종합정보시스템(rawris.ekr.or.kr)을 보면, 구체적으로(괄호안 위치·유효저수량, 가나다순) 예당(대흥 노동리, 4607만200㎥) 98.0%를 비롯해 △방산(대술 상항리, 205만4000㎥)-84.5% △보강(광시 대리, 490만㎥)-100.0% △봉림(봉산 봉림리, 221만6500㎥)-99.5% △산묵(광시 대리, 71만4400㎥)-96.9% △상가(덕산 상가리, 33만3100㎥)-89.6% △송석(대술 송석리, 141만5600㎥)-96.8% △수철(예산읍 수철리, 78만2500㎥)-99.6% △여래미(신양 여래미리, 124만2000㎥)-97.3% △옥계(덕산 옥계리, 301만3700㎥)-99.3% △용봉(덕산 둔리, 51만6700㎥)-100.0% △하천(신양 하천리, 70만7000㎥)-99.6%다.
한편 벚꽃이 이상기온으로 일찍 핀데다 봄비까지 내려 전국적으로 ‘벚꽃 없는 벚꽃 행사’들이 치러졌다. 대전시 동구청의 경우 7~9일 대청호반 벚꽃한터 일원에서 열린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를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동원해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