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엔딩 후 천안 각원사에 핀 또 다른 벚꽃 소식을 전합니다.
[제6경 태조산 각원사] 태조산 각원사는 천안의 진산이라는 태조산에 자리 잡은 사찰로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1977년에 세워졌다. 각원사 입구 연화지[연못]에서 203계단인 무량 공덕 계단을 오르면 높이 12.5m 규모의 동양 최대의아미타 |
6년 전 가을 단풍 때도 좋았지만 봄에 오면 더 좋겠구나 했는데 이제야 다시 찾아왔네요
각원사는 조계종으로 큰 사찰이지만 입장료/주차료 그런 거 없어서 더 좋습니다.
드라이브 중에 만날 수 있는 흔한 벚꽃이 아니고 일부러 찾아와야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일반적인 벚꽃은 거의 다 졌지만 겹벚꽃은 지금이 한창인데
아직 피지 않고 몽글몽글한 나무들도 많이 있는 걸로 보아
4월 중순까지도 충분히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중간에 커다란 아그배나무의 하얀 꽃도 탐스럽게 피어 인기가 좋았고
연산홍은 이제 막 피려고 준비 중입니다.
부분적으로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기도 했지만 봄을 담고 누리기엔 충분했습니다.
태조산루를 들어가니 아주 큰 '치미'가 눈길을 끌었다. 치미는 고대 목조 건물에서 용마루 양 끝에 높게 부착하던 대형 장식 기와였는데 이 각원사 대웅전 용마루에도 이 치미가 설치되어 있었다.
[출처] 천안 12경 중 6경 태조산 각원사 대웅보전과 청동대불 / |작성자 능금아씨
여기서부터 절로 오르는 계단이 있지만 지금은 공사 중으로 막아 놓았네요.
늦은 벚꽃과 다른 꽃들도 막 피어나고 있으니까요
멋진 소나무와 어우러진 각원사는 사찰만으로도 충분히 가볼 만하며
주변에 맛집과 이쁜 카페들도 많이 있답니다.
천안 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