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의 참 고운 목련 축제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이제 봄이 깊어가면서 다양한 꽃들이 피어납니다. 산수유, 매화 그리고 벚꽃은 이제 졌지만 다른 꽃들이 피어나 봄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우리들은 힐링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됩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파란 눈의 민병갈 설립자가 척박한 모래땅에 일군 천리포수목원은 국내에서 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수목원이 되었으며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그는 산림분야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았고,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되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민병갈 동상

▲ 천리포수목원 민병갈 동상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고 민병갈 설립자는 1952년 유엔 군사 원조단으로 한국에 온 후 1962년부터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해 1만 6천 800여 분류군의 식물을 보전·전시하는 세계적 수목원으로 만들고 2002년 세상을 떠났으나 수목원은 그의 노력으로 풍부한 수종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서해안의 숨은 보석 천리포수목원은 50여 년간 나무가 행복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식물을 가꾸고 수집한 우리나라의 대표 수목원입니다. 목련만 871 분류군을 수집해 세계 최다 목련 식물 종을 보유한 천리포수목원은 ‘목련 필(Feel) 무렵’을 주제로 오는 4월 30일까지 목련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국내 최다 수종의 목련과 아름다운 봄꽃이 형형색색 아름답게 피어있는 곳, 오랜 기간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의 정원을 특별공개함과 동시에 밀러가든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탐방객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아우소니아 목련

이곳 수목원에도 이번 봄 기온이 높아진 영향을 받아 목련이 좀 빨리 피어나고 있습니다. 6일에 방문했는데 입구의 붉은 목련 볼칸이 보기 좋게 개화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이곳에서 인생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큰별목련 도나

이번 목련 축제 기간 중 목련꽃이 가득한 수목원에서 치유와 휴식을 얻고 다채로운 목련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는 공개지역인 밀러가든과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교육·연구용 지역인 목련원과 목련산, 에코힐링센터 3곳을 추가 개방해 총 4곳에서 개최합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라즈베리 아이스 목련

공개지역인 밀러가든에서는 대중에 잘 알려진 백목련, 자목련뿐 아니라 별 모양처럼 꽃잎이 많은 별목련, 꽃송이가 어른 손바닥 크기만 한 목련 등 113 분류군 150그루 이상의 다양한 목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큰별목련 레오나드메셀

이번에 탐방하다 보니 목련 나무마다 QR코드 안내판을 전시해 목련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고 목련의 매력을 보다 더 쉽게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보통 백목련과 적목련이 주류를 이루지만 이곳은 정말 다양한 색깔의 목련꽃이 피어납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큰별목연 스타브라이트

이곳은 내륙보다 목련이 천천히 개화해 아직 전부 개화한 것은 아닌데 매일 다르게 목련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목련은 노란색, 붉은색, 흰색으로 다양하게 핀 목련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천리포수목원 큰별 목련 도나

비공개지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자율 탐방 형식의 ‘비밀의 정원 트레킹’, 프리미엄 가이드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정원’ 2가지입니다. 프로그램 예약과 이용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나 네이버 천리포수목원 예약사이트를 참고하면 됩니다. 천리포수목원 비밀의 정원 트레킹 이용요금은 30,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