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성환읍독립운동기념 및 문화사업회는 성환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1회 성환읍독립만세시위운동기념식 및 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업회 등에 따르면 성환만세시위운동은 1919년 4월 1일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만세운동이었다. 당시 성환은 친일민간단체인 ‘청일전쟁전적보존회’라는 곳이 존재했고, 1912년 세워진 청일전쟁 당시 전사한 일본군 대위 기념비와 나팔수의 기념비가 존재하는 등 ‘친일성향’이 강했던 지역이었다.
이는 1919년 4월 1일 당시 만세운동을 진압한 일본 헌병사령부 보고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자료는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 보관돼 있는 중이다. 또한 1919년 당시 매일신보와 신한민보 등 두 곳의 신문에도 만세운동 소식이 전해졌으며 이 역시 국사편찬위원회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얼마 전 길거리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오늘 행사가 있는 걸 알았다”며 “성환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 만세운동이 있었다니 자랑스럽다. 첫 행사가 많이 알려진 것 같진 않지만 2회, 3회 행사 때는 더욱 많은 성환 주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약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본 행사 후 성환읍행정복지센터부터 현 성신초등학교 인근을 지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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