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 '천안의 관아' 기획특별전이 2023년 3월31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여 방문을 하였다.
박물관 2층에 만들어진 기획전시실은 조선시대 정치, 문화, 행정의 중심지인 관아에서 이루어진 조선시대의 천안의 옛 모습과 위상을 조명하고자 기획한 내용이다.
천안군, 직산현, 목천현 관아의 생생한 모습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유산들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2층 기획전이 있는 천안의 관아 입구에는 관아를 지키던 포졸의 모습은 관람객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지금도 지켜주는 모습이다.
출입문을 지나면 조선시대 행정구역 및 군·현 성립과 변천에 관하여 천안군, 직산현, 목천현별로 나누어 관아 역할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조선시대 세종실록의 임금, 감사, 수령 역할의 중점은 모두 백성에게 있는 것이라는 문구를 읽으니 마음이 뭉클함이 느껴진다.
선사시대의 유물들도 전시되어 이어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도 있다.
한국사 공부를 하면 항상 나오는 청동기시대의 반달돌칼이 있다.
책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것을 실제보다니...
아이들과 함께 오면 교육적 자료로도 좋을 것 같다.
전시관 바닥에는 돌덧널무덤이 있어 무덤형태와 발굴 당시 함께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관아 목민관들의 업무에 사용되었던 일상 물품과 의상, 호패와 당시 서책들도 하나하나 보다보니 당시 선조들의 일상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된다.
천안시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한 '상소문' 자리도 있다.
글을 읽어보니 아이들이 관람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다녀간 소감을 써 놓았다.
천안 삼거리실에는 조선시대 농사짓는 모습, 주막, 대장간, 제사, 혼례 등 다양한 볼 거리를 통해 일반 백성들의 삶의 모습으로 당시 문화와 풍습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야외에는 전통가옥 열린 문화체험장으로 가는 길도 있다.
충청도 가옥의 특징이라는 ㄱ자의 기와집과 초가집이 있어 직접 그 마당을 거닐 수 있다.
초가집 마당에는 윳놀이할 수 있는 윳과 투호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천안박물관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29-12
전화 : 041-521-2891~2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9시~18시, 동절기(11월~2월) 9시~17시
입장시간 :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1월1일/설,추석 당일
관람료 : 무료
천안의 관아 기획 전시 : 2022년 11월4일~ 2023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