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탁구스포츠센터 오범석 관장은 순성면 봉소리 출신으로 순성초등학교, 순성중학교를 졸업했다. 그가 탁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다.
“그 당시 순성초등학교에는 탁구부가 있었어요. 저희 가족들이 운동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하려다 마침 학교에서 탁구부를 운영하는 것을 알고 4학년 때 가입하게 됐죠. 소년체전에 출전한 적도 있었고 타 지역의 중학교로부터 스카웃 제의도 받았지만 도시로 가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커서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어요”
오 관장은 잠시 탁구를 내려놓고 경제활동을 위해 경기도 안산에서 반도체 제조업 공장을 운영했다. 일만 하다보니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던 이에 다시 라켓을 손에 쥐게 됐다. 또한 꿈이었던 고향 당진에서 탁구센터를 문 열게 됐다고. 그는 “타 지역에는 공공탁구장이 넓게 조성되어있지만 당진에는 마땅한 시설이 없어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탁구치기 좋은 환경으로 마련
당진탁구스포츠센터는 시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평의 규모로 당진 내에서는 가장 넓다. 탁구장에는 13개의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쾌적하게 탁구를 즐길 수 있으며 2개의 탁구연습기계가 설치돼 탁구의 기본자세를 훈련하고 연습할 수 있다. 특히 탁구장의 바닥은 렉스코트로 깔려있다. 딱딱한 바닥이 아닌 탄력성을 갖추고 있는 바닥재이기에, 장시간 운동을 해도 비교적 신체 충격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탁구장 내에 기둥 등 장애물이 없어 편하게 탁구를 할 수 있다. 오 관장은 “탁구를 즐기시는 분들이 대부분 중장년층이라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휴게실, 샤워실, 탈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당진탁구스포츠센터는 선수 출신의 경력을 갖춘 코치에게 탁구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 주 2회 15~20분 가량으로 진행된다. 또한 일일 이용도 가능하며 별도의 시간 제한없이 상시로 가능하다.
정기리그전도 이뤄져
한편 오범석 관장은 센터 운영뿐만 아니라 당진시탁구협회 이사도 맡고있다고. 또한 그는 ‘당진 탁구스포츠센터’ 네이버밴드를 통해 정기리그전 및 전국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수요리그, 토요리그, 일요리그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대회 결과까지 공지해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11시
- 요금 : 월회비 9만 원, 레슨 회원(월회비 포함) 18만 원, 일일 이용요금 : 청소년(고등학생까지) 5000원, 성인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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