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오감체험관은 공주종합운동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안쪽에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지 못하면 주변 무령왕릉과 왕릉원만 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공주시 고마나루길 30입니다.



백제오감체험관은 초등학교 아이들까지 다양한 체험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곳에 다섯 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입장료가 무료여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1층에는 영상 애니매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전파의 창이 있습니다. 백제시대 교류를 했다는 영상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전파의 창을 지나면 곧바로 1층 로비가 등장합니다. 이곳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공감의 창이 있습니다. 인터렉티브 라이팅이라는 미디어 전시작품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화면을 터치하면 물이 번지는 것처럼 화면의 컬러가 변화했습니다.



1층 안에는 이것 말고도 '창조의 창'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공산성의 모습을 화면을 표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한 켠에는 다양한 그림에 아이들이 색을 칠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에 맞춰 색을 칠한 뒤 공산성 화면으로 그림을 띄울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가 그린 그림이 화면에 등장하게 돼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비밀의 창이 등장했습니다. 미디어 아트홀 같은 느낌으로 백제시대 화려한 문양이 한 폭의 그림처럼 쏟아지는 공간이었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화면을 보면서 백제시대의 화려함에 감동 받는 공간이었습니다.



교류의 창은 아이들의 놀이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제를 지키기 위해 해적과 싸우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을 통해 화면에 등장하는 해적을 맞춰서 이기는 게임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움직이며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상당히 재미있어 했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놀이의 창은 웅진백제 시대 유물이 새겨져 있는 문양들을 탁본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만지고 체험하고, 땀을 흘릴 수 있는 공간이어서 오감체험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과 마음 편하게 하루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아이들과 방문할 곳을 고민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