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 따르면 이번에 영입된 선수는 공격수 부 민 히에우(Vu Minh Heiu?21)와 수비수 응우옌 깐 안(Nguyen Canh Anh?23)으로 베트남 호앙 아인 잘라이에서 임대로 영입했다.
깐 안과 히에우는 베트남 프로리그에서 선수들의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는 호앙 아인 잘라이(HAGL) 출신으로, 일찍이 HAGL의 유스팀에서 출발해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과 프로무대까지 경험했다.
얼마 전까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주력 자원을 비롯해 각급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한 곳이 바로 HAGL이다.
특히 깐 안은 2020년 베트남 U22 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박항서 감독의 눈에 띄어 발탁돼 가치를 인정받았던 바 있다. 또한 히에우는 20세의 나이로 U23 대표팀에 뽑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또 HAGL 사상 최연소로 1군 무대에 데뷔해 K리그 인천에서도 뛰었던 ‘제2의 콩 푸엉’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두 선수는 모두 180cm의 준수한 체격을 갖추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박남열 감독 역시 입단 테스트를 통해 두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했다. 언어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감독의 전술적 지시를 이해하려는 습득력과 이를 이행하려는 탄탄한 기본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한편, 천안시티FC는 오는 20일까지 제주도 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21일 출정식을 가진 후 다음달 1일 오후 1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부산 아이파크와 개막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