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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반가움 공존하는 ‘NO 마스크’ 세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학교·어린이집·영화관·헬스장도 마스크 벗어<Br>의료기관·약국·대중교통 탑승 중에는 꼭 써야

2023.02.07(화) 10:08:12 | 관리자 (이메일주소:zelkova87@hanmail.net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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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카드뉴스 (이미지=질병관리청)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 정부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권고’ 수준으로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노 마스크’를 반기는 한편, “아직은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지난 2020년 10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도입된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 4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중국 등 해외에서의 확산세, 신규 변이 유입 등 위험 요소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위중증·사망자 발생도 안정세는 보이는 등 ‘일상 회복’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번 조치로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보육시설 등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공항 등 대중교통을 타는 장소나 헬스장, 수영장 등 운동 시설, 경로당 등에서도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곳이라 하더라도 병원의 1인실, 감염취약시설의 사적공간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대중교통(버스, 택시, 전세버스, 여객선, 철도, 항공기)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또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환기가 어려운 실내환경, 다수가 밀집된 상황에서 함성· 합창·대화 등의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에 실내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수도 있다.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

그러나 ‘마스크 착용 권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마스크 착용 의무기간이 길었던데다 감염 공포도 컸던 탓에 마스크 착용은 어느새 이미 일상이 됐다. 

읍내동에서 아동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더라도 여전히 손님들은 마스크를 끼지 않고 매장을 들어오는 것을 미안해한다”며 “마스크 미착용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습관이 됐다”며 “외출하면 꼭 마스크를 챙긴다”고 덧붙였다.

7살, 5살 자녀를 둔 박지현 씨는 “나보다 어린 자녀들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지 않아 외출할 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다”며 “또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통해 코로나19뿐 아니라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마스크를 계속 씌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30살의 최안나 씨는 “친구들이나 또래 지인들은 마스크를 안 쓰는 경우가 많다”며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될까 봐 실내에서는 주로 마스크를 쓰는 편”이라고 전했다.
 
근로자 및 식당 등 자영업자 ‘환영’

반면 이제야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게 됐다며 반기는 시민도 있었다. 송악읍 고대리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박종혁 씨는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노마스크’가 좋다”며 “특히 주변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마스크를 끼고 일하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가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물을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식당·카페를 출입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

수청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전에는 마스크 미착용 손님이 한두 명 있었다면 이제는 오히려 마스크를 쓴 손님들이 적다는 의견이다. 직원 B씨는 “이제는 손님들이 좀 자유롭게 식당을 방문하는 것 같다”며 “요즘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오는 경우가 꽤 되고, 마스크를 안 쓰고 가게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눈치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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