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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공룡과 미라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한국자연사박물관

2023.01.26(목) 23:09:19 | 랄랄라아줌마 (이메일주소:orangebabo84@naver.com
               	orangebabo8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룡과미라를한곳에서볼수있는곳한국자연사박물관 1


어린 아이, 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공룡과 미라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한국자연사박물관.

21세기에는 문화수준이 선진국의 척도가 되며 박물관이 그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특히 자연사박물관은 동물, 식물, 곤충, 화석과 자연사 관련자료 등을 수집, 보존, 연구 및 전시함으로써 문화와 과학, 자연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산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예로부터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국립공원 계룡산 자락에 교육과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2004년에 자연사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소장자료는 지질분야 (공룡화석, 운석, 광물 등) 60,870점, 육상 생물 분야 (조류, 포유류, 곤충, 식물 등) 25,396점, 해양 생물 분야 (어류, 갑각류, 연체류 등) 92,982점, 민속 자료 분야 (복식, 장신구, 도자기 등) 92,982점 등으로 개관 전시에 총 4,500점이 선보였으며 수장고에 202,748점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공룡과미라를한곳에서볼수있는곳한국자연사박물관 2


마침 비가 오던 날이라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넓은 주차장 대신 박물관 앞까지 들어가도 된다는 안내 따라 편히 입장할 수 있었다.

주차장부터 박물관으로 들어서는 입구까지 공룡들이 많아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눈이 휘둥그레 질만 하겠다또한 날씨가 좋았더라면 산책 삼아 슬슬 한 바퀴 돌아보며 입장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들은 초등 아이들과 중등 아이가 있어 공룡보다도 미라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입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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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부터 2, 3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 1층은 공룡의 세계, 특별전시실, 뮤지엄샵, 청운관, 강당, 물품보관함, 안내데스크 등이 있었다.

입구부터 거대한 공룡의 모습이 존재감을 보였다.

청운이라는 이름의 이 초식공룡은 약 154백만 년 전에 살았던 공룡으로 지난 2001()청운문화재단이 미국 와이오밍주 모리슨 지층에서 직접 발굴하여 표본 작업을 거쳤으며 한 개체에서 골격의 진품이 85% 정도 발굴되어 진품률이 세계 최고이며 서 있는 공룡 중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공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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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반 작업

공룡 뼈를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해 뼈를 폴리우레탄으로 감싸고 마대와 석고를 여러 번 번갈아가며 덮은 후 가져오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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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 3층은 전시물 훼손 방지를 위해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어서 사진 대신 눈에, 기억속에 담아왔다.

2층은 우주의 형성, 지구의 역사, 아름다운 광물, 보석, 화석, 동물의 세계, 바다의 세계, 곤충의 세계
3층은 식물의 세계, 계룡산의 자연, 자연과 인간, 수석/분재정원/ 미라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2층의 각종 보석들의 모습에 눈이 즐거웠다가 
드디어 3층.

3층은 한국의 미라가 있는 곳으로 약간의 어두컴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미라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초등 저학년인 둘째는 무서워서 제대로 못 보고 나왔지만, 나머지 아이들은 미라에 대한 호기심에 집중의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60개 정도의 미라가 발견되었다는 사실과 이집트와 중국에서 발견되는 인공적인 미라와는 다른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미라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더욱 커졌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미라들은 조선시대 전기에 살았던 사람들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우리나라 미라들의 특징은 붕대로 감겨있지 않고 장기가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

조선시대 세조가 죽었을 때 장례를 최소화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 유언으로 인해 그때부터 중국에서 유행하던 간소화된 회곽묘 문화가 한국에도 들어오게 되었는데 회곽묘의 두께가 30cm이고 굳는 과정에서 무려 200도의 열을 내뿜어 자연스레 시신이 있는 내부의 세균을 제거하는 멸균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그럼 왜 학봉장군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박물관이 있는 위치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이기 때문이고 이 사람의 직업이 장군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실제 미라로 우리나라 최초로 호흡기, , 대장의 내시경을 실시하는 등 병리학적인 검사를 진행해서 사망원인, 생존연대 등을 추정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학봉장군 미라는 우리나라 조선시대 자연환경이나 의식주 등 많은 단서를 제공해서 학술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입장료가 조금은 비싼 듯 싶었지만,
자연적으로 생겨 더욱 귀한 가치를 지닌 보기 힘든 미라를 직접 가까이 볼 수 있어 신기하고도 기분이 이상했던 박물관 나들이였다.

 

 

한국자연사박물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임금봉길 49-25
정기휴무 매주 월화
관람시간 10:00~18:00
입장료
성인 9,000
학생(,,) 6,000
24개월 이상 4,000
군경/장애인/국가유공자/65세 이상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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