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부여군 석성면이 궁금해? 네이버보다 빠르게 알려줄게유.

부여군 석성면에서 면민이 한마음으로 집대성한 석성면지와 소식지 발행

2023.01.26(목) 02:23:17 | 충화댁 (이메일주소:och0290@hanmail.net
               	och029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군 석성면 석성산에서 바라본 금강

▲ 부여군 석성면 석성산에서 바라본 금강


부여군 석성면의 유래는 백제시대 외곽 지역으로 군사상 교통의 요지이며 돌로 쌓은 성이 많은 석성산성에서 비롯되었다. 석성산성은 석성면 현내리에 있는 백제시대 산성으로 사비성 남쪽 외곽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이런 지명 유래부터 시작한 부여 석성면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한 석성면지가 발간되었다. 2021년 8월 석성면지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지 2년을 넘겨서 전 4권으로 발행한 석성면지가 세상에 나왔다. 부여군 석성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면 네이버에 물어보는 것보다 이 4권의 석성면지를 찾아보는 것이 빠르게 되었다.

부여군석성면이궁금해네이버보다빠르게알려줄게유 1

 

석성면지 제작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석성 사람들은 각 문중의 족보와 사료들을 제공했고 기관, 서고, 언론사, 도서관, 연구원 등이 동분서주했고 제작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모두가 십시일반 동참했다.
총 4권으로 제작된 석성면지는 구성과 편집에도 차별화를 두었다.
1권은 분야별 전문가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석성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집필했고
2권은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각 마을의 고유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3권은 석성 역사의 고문서와 금석문들을 번역하고 탁본하여 엮었다.
4권은 주민들이 개인 소장하고 있던 옛 사진과 함께 현재 시점에서 지역 전체를 다각도로 촬영해 석성의 현재 모습을 남겨두고자 했다.  

 

석성면지를 살펴보는 석성면 이장단 회장(김복천)과 주민자치회장(김정숙)과 회원(임갑순)

▲ 석성면지를 살펴보는 석성면 이장단 회장(김복천)과 주민자치회장(김정숙)과 회원(임갑순)

석성면은 부여의 역사 속에서 문화와 전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곳임에도 석성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거나 석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속 시원하게 설명할 구심점이 없었다. 그런 석성면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간절함을 담아 면민들이 앞장서서 자료를 수집하고 재원을 마련한 결과가 석성면지였다.

부여군 석성면에서 발행한 석성면지를 부여군 기록관에 전달하고 있다.

▲ 부여군 석성면에서 발행한 석성면지를 부여군 기록관에 전달하고 있다.
 

석성면지의 내용

▲ 석성면지의 내용

석성면의 랜드마크인 석성산성의 사진을 다각도로 찍어 놓았으며 유래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이런 자료들은 오로지 석성면지에서만 볼 수가 있다.


부여군석성면이궁금해네이버보다빠르게알려줄게유 2


1939년도의 졸업증서를 발굴해 석성면지에 실었다. 석성면 주민들의 역사가 될 각종 증서와 사진들을 흔쾌히 내주고 촬영을 해준 석성면들의 노고가 보인다.

부여군석성면이궁금해네이버보다빠르게알려줄게유 3


지금은 사라진 엄숙하고 해학적인 전통 장례식 모습을 석성면지 속에서 발견했다.
이런 사진들은 누군가의 논문 자료로 쓰이기도 하고 훗날 영화와 드라마 촬영에도 참조하게 될지도 모른다.
인생은 오직 뒤를 돌아보아야만 이해가 된다고 한다. 이런 기록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춰보면서 나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석성면지에는 이런 바로 한세대 전의 귀한 사진들을 잔치와 혼인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실어 놓았다.
 

부여군석성면이궁금해네이버보다빠르게알려줄게유 4


석성면지 4권을 2 년여에 걸쳐 발행한 석성면 주민들의 역량은 '이음석성' 이라는 이름을 지은 석성면민 소식지까지 발간했다. 창간호답게 석성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태조봉의 일출 사진을 1면에 넣고 나태주 시인의 시로 문을 열었다.
이음석성 소식지에는 작년 1년 동안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한 동아리 활동 소식과 마을 이야기 등을 사진과 스토리를 조근조근 들려주듯이 실었다. 
 

부여군석성면이궁금해네이버보다빠르게알려줄게유 5


석성면민들은 석성의 자연 환경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역사적 배경으로 남기기 위해 석성 10경을 선정해 진경산수기법의 한국화로 남기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석성 10경화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석성면에 대한 호기심이 싹트고 석성 땅을 밟아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충화댁님의 다른 기사 보기

[충화댁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