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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동대불을 품고 있는 태조산 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1-3

2023.01.08(일) 12:27:47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1


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이 얼어붙어 있다. 
외출하기가 망설여지는 날씨였지만, 겨울 산사의 정취를 느끼고자 집을 나섰다.
차량으로 20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 자락 아래 있는 각원사이다.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2


사찰로 오르기 전, 무량공덕계단 앞에 있는 연화지를 찾았다.
203계단으로 되어 있는 무량공덕계단은 이전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연못은 추위로 꽁꽁 얼어 있고, 데크길은 걷기 좋을 정도로 눈이 쌓인 풍경이다.
연못 규모는 아담하지만, 순환형 구조로 되어 있어 겨울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는 좋았다.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3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4

▲ 성종각

경사면을 올라 각원사 경내로 들어서니, 제법 규모가 큰 전각이 눈길을 끈다.
이 전각은 성종각으로 범종과 법고, 목어 그리고 운판 등 불전사물을 설치하는 곳이다.
각원사 성종각은 1990년 4월에 낙성식을 하였으며, 2층 누각으로 서울의 보신각보다 웅장하다.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5


영하의 날씨에도 사찰을 찾는 탐방객들이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었다.
각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 천안의 진산 태조산을 배경으로 국내 최대 좌불상을 품고 있다.
경내에는 사찰 중심에 위치한 대웅보전을 비롯해 설법전· 칠성전· 산신전· 천불전· 관음전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승려들의 수행처인 경해원과 반야원이 있으며, 각원사 창건을 기념하는 개산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6

▲ 산신전, 천불전 가는 길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7


계단을 따라 청동대불이 있는 태조산 중턱으로 이동했다.
태조산은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의 기틀을 다진 천안의 진산으로, 사계절 자연 정취가 아름답다.
태조산 각원사에 모셔진 청동대불은 아미타부처님으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7년 5월 봉안되었다.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8

▲ 각원사에 모셔진 청동대불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9


한 걸음 한 걸음 청동대불 가까이에 갈수록 불상의 규모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각원사 청동대불은 좌대를 포함해서 높이 15미터, 무게 60톤 규모를 자랑한다.
미소를 머금고 있는 아미타부처님 앞에 서니, 왠지 답답한 마음이 치유되는 듯 평안해져 왔다.
청동대불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세 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천천히 불상 주변을 돌며 새해 소망을 염원해 보았다.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10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11


태조산 중턱에서 서니, 고즈넉한 각원사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한 대웅보전 주변으로 크고 작은 전각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각원사 벚꽃나무들은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며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겨울 산사 풍경은 쓸쓸해 보이면서도 평화로운 느낌이 가득하다.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겨울날의 산책 명소로 태조산 각원사는 어떨까.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12


청동대불을품고있는태조산각원사 13



각원사
-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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