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에코리움 5대기후관에서의 즐거운 시간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맞으면 함께 여행을 다니곤 하는 지인과
새해 첫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의논하던 중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을 아직 못가봤다는 말에
목적지를 그 곳으로 정하고는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장항역에서 내렸지요.
국립생태원 후문이 장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아 1년이면 몇 번이고 찾던 곳인데
코로나 이후로 모처럼 방문하는거라 감회도 새롭고 마음이 들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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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먼저 우리가 발걸음을 한 곳은 5대기후관이 있는 "에코리움" 이었죠.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 각 기후대 대표 동식물 1,600여 종이 함께 전시외어 살아있는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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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열대관에서부터 관람을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극지관에 먼저 들어갔는데
모형이 아닌 실제로 움직이는 펭귄을 마주할 수 있어 즐거웠지요.

극지관은 온대 지역에서 극지방에 도달하기까지의 생태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침엽수림이 발달한 타이가숲, 툰드라 지역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또한 우는토끼, 북극여우, 북극곰, 남극도둑갈매기 등 다양한 박제표본을 활용하여 재현한 극지 생태계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빙설기후가 나타나는 남극과 북극에 서식하는 펭귄 2종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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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숲의관리자 반달가슴곰도 박제된 모형으로 마주할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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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겨 온대관으로 가니 빨간 알알이 예쁘게 열린 호랑가시나무가 맞아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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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도 화사하게 피어나 싱그러운 잎들 사이에서 포인트를 주고,
온대관에는 제주도 곶자왈의 식물과 한강수계에서 서식하는어류와 파충류 등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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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는 한반도의 산악지역, 계곡지역을 재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달,검독수리 등 온대기후의 동물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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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관에 들어서면 벌레잡이제비꽃속 라리지옥속, 끈끈이귀개속 등 다양한 종류의 식충식물을 볼 수 있는데 예전에 왔을 때 보지못했던 식충식물 모형이 자리해 있고 아이들이 그 속에 들어가 인증샷을 담을 수 있도록 해서 흥미로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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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관은 남북위 30-40° 사이 중위도 대륙 서안 지역에 나타나는 기후인 지중해기후 중 남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카나리, 호주, 캘리포니아의 식생을 재현하였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여름이 건조한 지중해기우에는 여름철 수분을 잃지 않도록 잎이 작고 단단하며 키가 작은 경엽수림이 분포하는데 올리브나무가 대표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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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다양한 허브식물, 호주에 서식하는 유칼립투스,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과 함께 지중해 기후의 동물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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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관에 들어섰을 때 우리의 시선을 잡은 것은 귀여운 모습으로 보초를 서고 있는 "검은꼬리프레리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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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관은 연평균 강수량이 250mm 이하로 건조하고 한 겨울에도 8℃ 이상 온도가 유지되는 더운 지역이죠.
파충류 6종과 30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사막관에 전시된 대부분의 식물은 국제거래가 엄격하게 규제된 멸종위기에 처한종(CITES)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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