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태안노인지회장, 소방안전문화 공모전서 ‘동상’ 수상
제2회 충남 어르신 소방안전문화 공모전서 창작시 부문서 입상
2023.01.06(금) 11:31:51 | 주간태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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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iss@hanmail.net)
▲ 이용희 태안노인회장이 오경진 태안소방서장으로부터 동상을 수여받고 있다.
어느 곳 어디든지 함께하는 소방관어느 날 위독한 환자가 있는데
소방관이 이 생명 하나를 살리기 위해
몸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줄도 모르고 응급조치를 하면서
서울로 달리는 소방관
가을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씨
14층에 불이 났는데 20kg의 장비를 등에 메고
몇 층인지도 모르고 한사람이라도 꺼내 보려고
내 몸이 불타 없어져도 불속으로 들어가는 소방관
불속에 들어간 소방관 어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며 기도한다.
제발 우리아들 살려 달라고...
이 글은 (사)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 이용희 지회장이 쓴 ‘소방관 아들을 둔 어머니’라는 제목이 창작시다.
이용희 지회장은 충청남도에서 주최한 ‘제2회 충남 어르신 소방안전문화 공모전’ 창작시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어르신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분야 참여 유도를 위해 충남에 거주 중인 만 65세(1957년 이전 출생)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 분야는 어르신이 바라보는 소방안전에 관한 미술, 창작시, 사진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소방관 아들을 둔 어머니의 심정을 잘 표현해 동상의 영예를 안은 이용희 지회장의 창작시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상장’을 수상했다.
이용희 지회장은 “화재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생각하며 소방관들의 무사안일을 바라는 시를 썼는데, 수상까지 이어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일선의 소방관들이 아무 사고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