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된 '공주알밤센터'
2022.12.08(목) 09:51:53 | 희망굴뚝 ‘友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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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ke4856@hanmail.net)
▲ 공주알밤센터(공주시 미나리2길 7)
올해 9월 말에 공주알밤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밤꿀을 살 겸 공주알밤센터를 방문해 보았는데요, 공주 공산성 공용주차장 맞은편에 자리해 있어 주차도 편하고 건물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충청남도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건립되었다는 한옥 건물의 공주알밤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공주 알밤 직거래 장터'라고 적힌 큼지막한 현수막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11월에 있었던 행사더군요. 때맞춰 왔더라면 저렴하게 공주 밤을 구매할 수 있었겠다 싶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한 내부 시설이 눈에 띕니다. 입구 가까이에 안내 데스크가 있고,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서 처음 방문한 분들은 도움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정해진 냉장 제품, 실온 제품, 냉동 제품으로 나누어진 제품들은 한눈에 살펴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으며, 키오스크를 조작해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기기 조작이 어려운 분들은 상주하는 센터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되니, 주저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밤꿀과 구운 밤차
구매하려던 밤꿀은 고맛나루장터나 일반 인터넷쇼핑몰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맛 좋고 영양 많은 공주알밤을 비롯해 공주알밤 막걸리, 구운 밤차나 밤묵, 밤 요거트, 밤 조림 등 판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서 공주 여행을 오신 분들은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카페 '공산성 아래'
안내 데스크 맞은편에는 음료와 디저트를 파는 카페 '공산성 아래'가 자리해 있었습니다. 역시나 공주 알밤으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습니다. 가격도 여타 카페와 비교해 저렴한 편이어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알밤 라테가 4,000원, 아메리카노가 3,000원, 밤식빵이 3,000원입니다.
안내 데스크 왼쪽으로는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이 나 있었습니다. 잠시 쉬었다 가실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이동해 볼까요?
▲ 2층 휴게시설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분들은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로 2층까지 이동할 수 있었는데요, 공주알밤센터는 자연 친화적이면서 이용자에 대한 배려가 잘 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에서 옥상으로 이동하는 계단도 보였는데요, 상주하는 직원이 1층에 있다 보니 안전상의 문제인지 개방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2층 내부는 별다른 인테리어 없이 테이블 여러 개가 놓여 있었는데요, 한옥이 주는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여닫이문은 개방하고 있지 않았는데,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활짝 열어 놓을 때 찾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공주 공산성 일대 풍경
아쉬운 마음에 1층에서 주문한 차를 들고 2층 테라스로 나가 봤습니다. 공주 공산성 서문 일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화려한 꽃이 피는 때도 아니고, 녹음이 우거지는 시절이 아닌데도 시야가 확 트인 게 차 한잔하기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차를 다 마시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갈 필요 없이 외부로 난 계단을 내려와 귀가할 수 있어 그 점도 좋았습니다.
공주 공산성 인근을 둘러보시는 분들은 공주 알밤과 가공품을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고, 가격까지 저렴한 제품들이 구비된 공주알밤센터를 꼭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18시이며,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주말(토· 일요일), 공휴일, 백제문화제 기간 등에는 20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