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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위해 목숨 바치는 일 아무나 못해”

제42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 거행

2022.10.26(수) 14:12:57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seinhj@nate.com
               	seinhj@nate.com)

가신분의 혼을 위로하는 살풀이

▲ 가신분의 혼을 위로하는 살풀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을 다하지 못하고 산화한 아산시 자유수호 희생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뜻 깊은 제를 지냈다.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지회장 정우천)는 10월 26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희생 당한 온양중학교 유진호 교사와 5명(양광석, 이택윤, 이영환, 권길옥, 김온경)의 태극단 학생 등 181인의 영혼이 잠든 남산 안보공원 자유수호위령탑에서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제42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 정우천 지회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 정우천 지회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정우천 지회장은 추념사에서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이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그리고 안정과 발전은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지회장은 “자유수호 희생자님들의 고귀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경건히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며 “호국영령들의 큰뜻과 숭고한 희생들을 기억하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시련들을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가신 분들의 혼을 위로하는 살풀이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자유수호와 평화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 온양중학교 전보민 학생의 조시 낭독, 한국전쟁 중에 희생당한 고 임종민 님의 자제인 임현수 유가족대표의 유족헌사, 헌화 및 분향으로 진행됐다.
 
한편 장충단은 6.25사변 당시 이 땅을 짓밟은 공산주의자들을 무찌르고 비밀리에 태극단을 조직해 항쟁하다 끝내 참혹한 죽음을 당한 온양중학교의 유진호 선생과 학생 양광석, 이영환, 이택윤, 권길옥, 김온경 등의 꽃다운 젊음을 조국에 바친 거룩함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학살 당한지 19일 만인 1950년 10월 15일 당시 교장 이성규 선생의 주선으로 버려진 시신들을 수습한 뒤 온양중학교 교내에 단을 모아 장충단이라 이름하고, 해마다 9월 26일을 맞아 추도식을 거행해오고 있다.
 
2004년까지는 온양중학교에서 매년 실시돼 왔으나 2005년 55주기부터는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에서 주관하는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와 병행해 실시되고 있다.

나라위해목숨바치는일아무나못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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