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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심야에 택시 잡기 힘든 이유 알고보니

종사자수 감소, 장거리 선호 등 문제…요금제 개편 등 적극 대응해야

2022.10.05(수) 15:14:56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ionyang@hanmail.net
               	ionyang@hanmail.net)

심야에택시잡기힘든이유알고보니 1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아산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지만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야간시간대 택시 부재가 이러한 분위기를 저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지역상인들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매출과 그동안 끊겼던 단골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고 있지만 야간까지 영업을 하는 상인들은 전국이슈로 떠오른 택시문제로 고객들의 불편해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인들은 언론 등을 통해 택시종사자들의 감소가 이러한 불편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알고 있지만 아산시의 경우 평소 마중택시·버스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시정을 펼치고 있는 만큼 보다 더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러한 바램은 비단 상인들만의 것은 아니다. 늦은 시간 집으로 귀가해야 하는 노약자와 여성등 교통약자의 경우도 심야시간대 택시의 부재는 쾌적한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상인 A씨는 “최근 들어 조금씩 이라도 손님들이 늘고 있지만 손님들이 귀가할 때 택시를 잡는 게 또하나의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며 “음주문화가 많이 개선돼 대부분 음주손님들이 택시나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지만 택시 탑승이나 대리운전문제가 지속된다면 선량한 손님들이 음주운전에 내몰릴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어 우려스럽다”고 호소했다.
 
또, 시민B(여·29) 씨는 “야간에 전철이나 기차를 타고 역에 도착해 택시승강장에 가보면 택시는 고사하고 조명까지 어두워 우범지역을 연상케 해 무서울 때가 많아 결국 집에서 쉬고 있는 식구들에게 마중 나와달라는 전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야간시간대 만이라도 마중택시 처럼 자가차량이 없는 여성이나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택시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전국 지자체가 모두 겪고 있는 사안이지만 각 지자체들의 여건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택시기사 B 씨는 “심야시간대는 대부분 취객들이라 힘들기도 하고 가까운 시내지역을 이동하는 경우도 많아 기사들이 먼거리 이동을 선호한다”며 “또, 아산시콜센터의 경우 고객의 목적지 등을 알려주지 않아 기사들이 다른 앱을 이용해 장거리콜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내권에서 택시콜을 잡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관내에 등록된 택시가 약 1천여대에 이르지만 법인택시 종사자수가 감소하면서 운행이 불가해 이용객들의 불편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택시업은 지자체가 직접지원해줄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 분류되지 않아 시가 직접 나설 수 없는 한계가 있어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시도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할증료 등 요금 인상을 통해 택시업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고 콜센터 고객응대 메뉴얼 개선은 물론 다양한 루트를 통해 개인택시 운행시간 확대를 독려하고 야간시간대 교통약자 택시 도입 등을 검토해 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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