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의 자원 이용해 지역발전 이루자’

제1회 토정비결축제 성황, 학술 세미나와 ‘조영출가요제’ 등

2022.10.05(수) 14:47:00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ionyang@hanmail.net
               	ionyang@hanmail.net)

제1회 조영출 가요제

▲ 제1회 조영출 가요제


‘2022년 마을축제 명소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제1회 토정비결 축제’가 지난 10월 1일 영인면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욱) 주관으로 개최됐다.
 
축제는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 학술대회’와 ‘제1회 조영출 가요제’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각종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오전에 개최한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 학술대회’는 토정관(관장 김종욱)에서 70여 명의 인사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옛 아산현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 가운데 귀산 김구 선생과 토정 이지함, 김옥균, 조영출 등 4인의 인물에 대한 발표와 이러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여 지역발전을 이룰 것인가? 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첫 발표에 나선 단국대 이정주 교수는 ‘儒家(유가)의 師表(사표) 김구(金鉤, 1379~1462)’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귀산 선생의 삶과 관직생활 특히 세조 6년 아산현이 황효원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혁파됐을 때 고신을 박탈당하면서까지 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강원대 유춘동 교수는 ‘토정 이지함의 경세사상’에서 조선의 국부론으로서 이지함은 사회개혁을 위한 정치·행정가이자 사회복지의 효시라며 시대를 앞서간 경세사상가, 부국강병책을 제시한 선구자라고 평하였다.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장인 박동성 교수는 비운의 혁명가 김옥균 다시 보기 ‘일본에서의 행적과 평가를 중심으로’ 주제로 주로 일본에서의 행적과 김옥균을 대하는 일본의 당시 상황을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조영출 선생의 사위인 주경환 선생은 장인의 작품세계와 삶에 대하여 설명하며 어쩔 수 없이 시행된 일부 친일 작품과 월북에 대해 주민과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충남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을 지낸 일소공도협동조합의 소장을 맡고 있는 구자인 박사는 행정의 최소단위인 읍·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민자치회의 대표성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한 역량강화와 토론을 통합 합의로 의견을 모아나가는 숙의민주주의의 접목으로 실질적인 협치를 주문했다.
 
종합토론에서 김종욱 토정관장은 “지역의 자원을 미래 먹을거리로 삼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원을 파악하고 정리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토정의 국부론은 현장에서 얻어진 관찰과 애민 정신의 고민 속에 나온 것으로 이는 아담 스미스가 고령의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으며 책상에 앉아 쓴 것보다 200년 앞선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제1회 조영출가요제’가 열렸다. 가요제는 조영출 선생이 작사한 곡을 출연 가수들의 열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영출 선생은 영인산 아래에서 출생해 이름이 ‘영출’이라고 했으며 김다인, 금운탄, 이가실, 조명암 등의 필명으로 ‘선창’, ‘꿈꾸는 백마강’, ‘서귀포 칠십리’ 등 600여 곡 이상의 노랫말을 지었다.
 
일제 강점기 빼어난 문학적 감성을 노랫말에 담아 민족의 슬픔을 달래준 ‘한국 가요 시의 시성’으로도 불린다.

토정관에서 진행된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 학술대회’

▲ 토정관에서 진행된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 학술대회’



 

온양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온양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